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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중국 송나라때 인물로 주렴계(周濂溪)라고도 함. 염계는 그의 호임. 그의 고향인 중국 염계라는 개천이 있었는데 만년에 주돈이는 여산에 살면서 근처에 있던 작은 개천을 염계로 이름지었고 개천가에 서재를 지어 염계서당으로 불렀음 | ||
+ | * 소년 시절에 아버지를 잃고 외가 집에서 양육되었음 | ||
+ | * 북송 인종(仁宗) 때 20세의 젊은 나이로 홍주(洪州) 분녕현(分寧縣)의 행정실무를 맡아보는 주부(主簿) 관직을 지냈음. 이후 남안(南安)에 사법관으로 부임했음 | ||
+ | * 사법부의 일을 담당했을 때 법에 따라서만 일을 처리했고 권세를 좇아 법을 어그러뜨리는 일에 반대했음 | ||
+ | * 오랫동안 미천한 관리를 지냈지만 이를 조금도 부끄럽게 여기지 않았고 초연하고 여유롭게 처세했음 | ||
+ | * 인격이 높아 당시 사람들을 감화시켰음 | ||
+ | * 성리학의 형이상학적 사유가 주돈이에 의해 시작되었다고 말해지곤 함 | ||
+ | * 주돈이 사상의 목적은 다른 성리학자들과 마찬가지로 인간이 하늘로부터 부여 받은 자기 자신의 본성을 회복하여 성인(聖人)이 되는 것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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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성리학의 공통된 주요 특징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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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진래 지음, 안재호 옮김 『송명성리학』, 예문서원, 2011, 41쪽</b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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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선진(先秦: 진나라 이전) 시기에 시작된 유가사상에 대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우주론적·본체론적 논증을 제공했음 | ||
+ | * 유가의 성인(聖人)을 이상적 인간상으로 생각하고, 성인의 정신 경지 실현을 인생의 궁극적 목표로 삼았음 | ||
+ | * 유가의 인(仁), 의(義), 예(禮), 지(智), 신(信)을 도덕의 근본 원리로 여기고, 서로 다른 방식으로 유가의 도덕 원리가 내재적 기초를 지니고 있음을 논증하며, 하늘이 부여해준 ‘천리’를 보존하고 ‘인욕(욕심)’을 제거하는 일을 도덕 실천의 기본 원칙으로 삼았음 | ||
== '''<태극도> 쪼개 보기''' == | == '''<태극도> 쪼개 보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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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현찬, 『주돈이: 성리학의 비조』, 성균관대학교출판부, 2007, 69쪽</br> | ☞ 함현찬, 『주돈이: 성리학의 비조』, 성균관대학교출판부, 2007, 69쪽</b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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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번째 원은 아직 분화되지 않은 상태의 태극을 표시함</br> | ○ 첫 번째 원은 아직 분화되지 않은 상태의 태극을 표시함</br> | ||
− | ○ 태극을 최고의 개념으로 보는 동시에,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 + | ○ 태극을 최고의 개념으로 보는 동시에,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이(理)라고 해석했음</br> |
○ 태극은 아직 분화되지 않은 혼돈 상태의 근원 물질임</br> | ○ 태극은 아직 분화되지 않은 혼돈 상태의 근원 물질임</b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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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째 원의 왼쪽은 불을 상징하는 이괘(離卦), 오른쪽은 물을 상징하는 감괘(坎卦)로 이루어져 있음</br> | ○ 두 번째 원의 왼쪽은 불을 상징하는 이괘(離卦), 오른쪽은 물을 상징하는 감괘(坎卦)로 이루어져 있음</br> | ||
− | ○ 주돈이는 이에 대해 “두 기[음, 양]와 오행은 만물을 낳는다. 다섯은 각기 다르고 둘은 실재적이지만 이 둘은 본래 하나임. 이처럼 많은 것이 하나이고 하나의 실재적인 것이 만 가지로 나뉜다. 많음과 하나가 각기 올바르니, 크고 작음이 정해진다."라고 하여 만물이 오행(5)<-음과 양(2)<-태극(1)에서 나왔다고 보았음 | + | ○ 주돈이는 이에 대해 “두 기[음, 양]와 오행은 만물을 낳는다. 다섯은 각기 다르고 둘은 실재적이지만 이 둘은 본래 하나임. 이처럼 많은 것이 하나이고 하나의 실재적인 것이 만 가지로 나뉜다. 많음과 하나가 각기 올바르니, 크고 작음이 정해진다."라고 하여 만물이 오행(5)<-음과 양(2)<-태극(1)에서 나왔다고 보았음</br> |
+ | ○ 만물의 개별성 안에는 태극, 이(理)라는 보편성이 함께 존재함</br> | ||
○ 우주는 운동[양]과 정지[음]가 부단히 교차하고 순환하는 과정에서 모든 사물이 무궁무진하게 변화함</br> | ○ 우주는 운동[양]과 정지[음]가 부단히 교차하고 순환하는 과정에서 모든 사물이 무궁무진하게 변화함</b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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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행, 만물은 본질적으로 태극의 발현이라고 할 수 있음. O 은 태극을 의미함</br> | ○ 오행, 만물은 본질적으로 태극의 발현이라고 할 수 있음. O 은 태극을 의미함</b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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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과 만물을 모두 O로 태극을 뜻하는 원과 동일한 원으로 나타내고 있음</br> | ○ 인간과 만물을 모두 O로 태극을 뜻하는 원과 동일한 원으로 나타내고 있음</b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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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만물은 본질적으로 태극 그 자체의 발현이라고 할 수 있음</br> | ○ 그래서 만물은 본질적으로 태극 그 자체의 발현이라고 할 수 있음</br> | ||
○ 사람은 우주에서 가장 빼어나고 영특한 기로 구성되었고, 이러한 기가 구성한 형체는 자연히 지각 능력과 사유 능력을 가지며, 여기에서 선과 악이 생기게 되었음</br> | ○ 사람은 우주에서 가장 빼어나고 영특한 기로 구성되었고, 이러한 기가 구성한 형체는 자연히 지각 능력과 사유 능력을 가지며, 여기에서 선과 악이 생기게 되었음</b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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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극도>에 대한 해설이 담긴 『태극도설(太極圖說)』의 내용''' == | == '''<태극도>에 대한 해설이 담긴 『태극도설(太極圖說)』의 내용'''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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靜極復動(정극부동) 고요함이 지극해지면 다시 움직이니 | 靜極復動(정극부동) 고요함이 지극해지면 다시 움직이니 | ||
一動一靜 互爲其根(일동일정 호위기근) 한번 움직이고 한번 고요한 것이 서로 그 뿌리가 되며, | 一動一靜 互爲其根(일동일정 호위기근) 한번 움직이고 한번 고요한 것이 서로 그 뿌리가 되며, | ||
− | 分陰分陽 兩儀立焉(분양분음 양의입언) 음으로 나뉘고 양으로 나뉘어 양의[음, 양] | + | 分陰分陽 兩儀立焉(분양분음 양의입언) 음으로 나뉘고 양으로 나뉘어 양의[음, 양]가 확립된다. |
− | 陽變陰合(양변음합) 양이 변하면서 | + | 陽變陰合(양변음합) 양이 변하면서 음이 합하여 |
而生水火木金土(이생수화목금토) 수, 화, 목, 금, 토 오행이 생성되고 | 而生水火木金土(이생수화목금토) 수, 화, 목, 금, 토 오행이 생성되고 | ||
五氣順布(오기순포) 다섯 가지 기운이 골고루 펼쳐져서 | 五氣順布(오기순포) 다섯 가지 기운이 골고루 펼쳐져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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萬物生生(만물생생) 만물이 태어나고 태어나서, | 萬物生生(만물생생) 만물이 태어나고 태어나서, | ||
而變化無窮焉(이변화무궁) 그 변화가 무궁무진하다. | 而變化無窮焉(이변화무궁) 그 변화가 무궁무진하다. | ||
− | 惟人也得其秀而最靈(유인야득기수이최영) 오직 사람만은 | + | 惟人也得其秀而最靈(유인야득기수이최영) 오직 사람만은 빼어난 것을 얻어서 가장 영특하니 |
形旣生矣(형기생의) 형체가 생성되고 나서는 | 形旣生矣(형기생의) 형체가 생성되고 나서는 | ||
− | 神發知矣(신발지의) 정신이 | + | 神發知矣(신발지의) 정신이 지각을 발휘하게 된 것이다. |
五性動而善惡分(오성동이선악분) 다섯 가지 성품[인, 의, 예, 지, 신]이 움직이여서 선과 악이 나뉘어지고 | 五性動而善惡分(오성동이선악분) 다섯 가지 성품[인, 의, 예, 지, 신]이 움직이여서 선과 악이 나뉘어지고 | ||
萬事出矣(만사출의) 만사를 드러내게 되었다. | 萬事出矣(만사출의) 만사를 드러내게 되었다. | ||
− | 聖人定之以中正仁義(성인정지이중정인의) | + | 聖人定之以中正仁義(성인정지이중정인의) 성인(聖人)이 중정(中正)과 인의로 그것들을 안정시키고 |
而主靜立人極焉(이주정입인극언) 고요함을 위주로 하여 사람의 법도를 세웠다 | 而主靜立人極焉(이주정입인극언) 고요함을 위주로 하여 사람의 법도를 세웠다 | ||
− | 故聖人與天地合其德(고성인여천지합기덕) 그러므로 | + | 故聖人與天地合其德(고성인여천지합기덕) 그러므로 성인은 천지와 그 덕이 합치되고 |
− | 日月合其明(일월합기명) | + | 日月合其明(일월합기명) 해·달과 그 밝음이 합치되며 |
四時合其序(사시합기서) 사계절과 그 질서가 합치되고 | 四時合其序(사시합기서) 사계절과 그 질서가 합치되고 | ||
鬼神合其吉凶(귀신합기길흉) 귀신과 그 길흉이 합치되는 것이다 | 鬼神合其吉凶(귀신합기길흉) 귀신과 그 길흉이 합치되는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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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http://dh.aks.ac.kr/Edu/wiki/index.php/%ED%83%9C%EA%B7%B9%EB%8F%84%EC%84%A4 태극도설 해설(의적단)] | => 참고: [http://dh.aks.ac.kr/Edu/wiki/index.php/%ED%83%9C%EA%B7%B9%EB%8F%84%EC%84%A4 태극도설 해설(의적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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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color:#ff0000;">'''1. 주돈이의 <태극도>를 보면서 갖게 되는 질문들을 자유롭게 적어보세요.'''</span></br> | ||
+ | ☞ <span style="color:#ff0000;">'''2. 1의 질문들은 '어떤 종류'의 질문들인가요? 1의 질문들을 비슷한 종류끼리 모으고 그 위에 상위 카테고리를 달아 분류해 보세요.'''</span></br> | ||
+ | ☞ <span style="color:#ff0000;">'''3. 주돈이의 <태극도>가 남긴 질문들을 분석해 보세요.'''</spa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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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태극도>에 관한 흥미로운 질문들 정리'''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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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태극도> 작도의 의도 및 배경에 관한 질문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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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무슨 생각으로 <태극도>를 만든건지? | ||
+ | ▷ 왜 그림으로 나타냈는지? | ||
+ | ▷ 왜 원으로 나타냈는지? 원의 반지름은 얼마일까? | ||
+ | ▷ 어떤 배경에서 태극도가 등장하게 된 것인지? 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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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태극도>의 구조에 관한 질문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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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태극도가 태극, 음양으로부터 세로로 인간, 만물로 분화되어 가는 구조로 구성된 이유? | ||
+ | ▷ 음양의 위치는 왜 양이 왼쪽이고 음이 오른쪽인지? | ||
+ | ▷ 태극에서 음과 양으로 나누어졌는지? | ||
+ | ▷ 오행간의 관계는 무엇인지? | ||
+ | ▷ 오행의 배치는 어떤 의미인지? 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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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태극도>의 개념에 관한 질문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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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무슨 생각으로 <태극도>를 만든건지? | ||
+ | ▷ 왜 그림으로 나타냈는지? | ||
+ | ▷ 여성=음, 남성=양으로 표현했는데 여성, 남성을 순음, 순양이라고 볼 수 있는지? | ||
+ | ▷ 음과 양을 나누는 근본적인 기준은 무엇인지? | ||
+ | ▷ 양이 움직이고 음이 고요한 것은 양과 음의 고정적인 역할인지? | ||
+ | ▷ 하늘을 왜 천이 아닌 건으로, 땅을 왜 지가 아닌 곤으로 썼는지? 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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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태극도>와 한국문화와의 관계에 관한 질문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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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한의원에서 말하는 태양인, 소음인은 주돈이가 말한 음, 양 개념과 연관되는지? | ||
+ | ▷ 태극도와 태극기가 서로 관계가 있는지? 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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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태극도>의 활용과 현대적 의미에 관한 질문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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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태극도는 어떤 곳에 활용되는지? | ||
+ | ▷ 현대 과학 분야에서 태극도를 인정할지? | ||
+ | ▷ 요즘 새롭게 정의되는 젠더적 성(바이섹슈얼 등)은 음양의 어디에 위치해야 할지? 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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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태극도설』의 내용에 관한 질문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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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왜 인간이 빼어난지? | ||
+ | ▷ 왜 성인이 귀신과 길흉이 합치되는 것인지? | ||
+ | ▷ 왜 인간은 악해지는지? 선악이 갈라지게 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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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1일 (화) 20:50 기준 최신판
주돈이의 <태극도(太極圖)>[편집 | 원본 편집]
주돈이(周敦頤, 1017~1073) 간략 소개[편집 | 원본 편집]
- 중국 송나라때 인물로 주렴계(周濂溪)라고도 함. 염계는 그의 호임. 그의 고향인 중국 염계라는 개천이 있었는데 만년에 주돈이는 여산에 살면서 근처에 있던 작은 개천을 염계로 이름지었고 개천가에 서재를 지어 염계서당으로 불렀음
- 소년 시절에 아버지를 잃고 외가 집에서 양육되었음
- 북송 인종(仁宗) 때 20세의 젊은 나이로 홍주(洪州) 분녕현(分寧縣)의 행정실무를 맡아보는 주부(主簿) 관직을 지냈음. 이후 남안(南安)에 사법관으로 부임했음
- 사법부의 일을 담당했을 때 법에 따라서만 일을 처리했고 권세를 좇아 법을 어그러뜨리는 일에 반대했음
- 오랫동안 미천한 관리를 지냈지만 이를 조금도 부끄럽게 여기지 않았고 초연하고 여유롭게 처세했음
- 인격이 높아 당시 사람들을 감화시켰음
- 성리학의 형이상학적 사유가 주돈이에 의해 시작되었다고 말해지곤 함
- 주돈이 사상의 목적은 다른 성리학자들과 마찬가지로 인간이 하늘로부터 부여 받은 자기 자신의 본성을 회복하여 성인(聖人)이 되는 것임
성리학의 공통된 주요 특징들[편집 | 원본 편집]
☞ 진래 지음, 안재호 옮김 『송명성리학』, 예문서원, 2011, 41쪽
- 선진(先秦: 진나라 이전) 시기에 시작된 유가사상에 대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우주론적·본체론적 논증을 제공했음
- 유가의 성인(聖人)을 이상적 인간상으로 생각하고, 성인의 정신 경지 실현을 인생의 궁극적 목표로 삼았음
- 유가의 인(仁), 의(義), 예(禮), 지(智), 신(信)을 도덕의 근본 원리로 여기고, 서로 다른 방식으로 유가의 도덕 원리가 내재적 기초를 지니고 있음을 논증하며, 하늘이 부여해준 ‘천리’를 보존하고 ‘인욕(욕심)’을 제거하는 일을 도덕 실천의 기본 원칙으로 삼았음
<태극도> 쪼개 보기[편집 | 원본 편집]
<참고문헌>
☞ 진래 지음, 안재호 옮김, 『송명성리학』, 예문서원, 2011, 90쪽
☞ 함현찬, 『주돈이: 성리학의 비조』, 성균관대학교출판부, 2007, 69쪽
○ 첫 번째 원은 아직 분화되지 않은 상태의 태극을 표시함
○ 태극을 최고의 개념으로 보는 동시에,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이(理)라고 해석했음
○ 태극은 아직 분화되지 않은 혼돈 상태의 근원 물질임
○ 두 번째 원의 왼쪽은 불을 상징하는 이괘(離卦), 오른쪽은 물을 상징하는 감괘(坎卦)로 이루어져 있음
○ 주돈이는 이에 대해 “두 기[음, 양]와 오행은 만물을 낳는다. 다섯은 각기 다르고 둘은 실재적이지만 이 둘은 본래 하나임. 이처럼 많은 것이 하나이고 하나의 실재적인 것이 만 가지로 나뉜다. 많음과 하나가 각기 올바르니, 크고 작음이 정해진다."라고 하여 만물이 오행(5)<-음과 양(2)<-태극(1)에서 나왔다고 보았음
○ 만물의 개별성 안에는 태극, 이(理)라는 보편성이 함께 존재함
○ 우주는 운동[양]과 정지[음]가 부단히 교차하고 순환하는 과정에서 모든 사물이 무궁무진하게 변화함
○ 양은 음의 성질을 지닌 물(水)의 근원이 됨
○ 음은 양을 상징하는 불(火)의 근원이 됨
○ 오행, 만물은 본질적으로 태극의 발현이라고 할 수 있음. O 은 태극을 의미함
○ 인간과 만물을 모두 O로 태극을 뜻하는 원과 동일한 원으로 나타내고 있음
○ 만물은 각기 차이를 갖는 개별적 존재라고 해도 본질적으로 오행으로부터 분리될 수 없음
○ 오행은 본래 음양이고 음양은 또한 태극의 작용 그 자체임
○ 그래서 만물은 본질적으로 태극 그 자체의 발현이라고 할 수 있음
○ 사람은 우주에서 가장 빼어나고 영특한 기로 구성되었고, 이러한 기가 구성한 형체는 자연히 지각 능력과 사유 능력을 가지며, 여기에서 선과 악이 생기게 되었음
<태극도>에 대한 해설이 담긴 『태극도설(太極圖說)』의 내용[편집 | 원본 편집]
無極而太極(무극이태극) 무극이면서 태극이니 太極動而生陽(태극동이생양) 태극이 움직여서 양을 낳고 動極而靜(동극이정) 움직임이 지극해지면 고요해지며 靜而生陰(정이생음) 고요해서 음을 낳고 靜極復動(정극부동) 고요함이 지극해지면 다시 움직이니 一動一靜 互爲其根(일동일정 호위기근) 한번 움직이고 한번 고요한 것이 서로 그 뿌리가 되며, 分陰分陽 兩儀立焉(분양분음 양의입언) 음으로 나뉘고 양으로 나뉘어 양의[음, 양]가 확립된다. 陽變陰合(양변음합) 양이 변하면서 음이 합하여 而生水火木金土(이생수화목금토) 수, 화, 목, 금, 토 오행이 생성되고 五氣順布(오기순포) 다섯 가지 기운이 골고루 펼쳐져서 四時行焉(사시행언) 사계절이 운행한다. 五行一陰陽也(오행일음일양야) 오행은 하나의 음양이고 陰陽一太極也(음양일태극야) 음양은 바로 하나의 태극이니 太極本無極也(태극본무극야) 태극은 본래 무극이다. 五行之生也(오행지생야) 오행이 생성됨이, 各一其性(각일기성) 각각 하나의 성품을 갖추었으며, 無極之眞二五之精(무극지진이오지정) 무극의 진리와 음양 오행의 정기가 妙合而凝(묘합이응) 오묘하게 합하여서 응결되니 乾道成男坤道成女(건도성남 곤도성녀) 건[하늘]의 도는 남성을 이루고, 곤[땅]의 도는 여성을 이루게 된다. 二氣交感 化生萬物(이기교감 화생만물) 두 기운이 서로 느껴서 만물을 변화, 생성시키니, 萬物生生(만물생생) 만물이 태어나고 태어나서, 而變化無窮焉(이변화무궁) 그 변화가 무궁무진하다. 惟人也得其秀而最靈(유인야득기수이최영) 오직 사람만은 빼어난 것을 얻어서 가장 영특하니 形旣生矣(형기생의) 형체가 생성되고 나서는 神發知矣(신발지의) 정신이 지각을 발휘하게 된 것이다. 五性動而善惡分(오성동이선악분) 다섯 가지 성품[인, 의, 예, 지, 신]이 움직이여서 선과 악이 나뉘어지고 萬事出矣(만사출의) 만사를 드러내게 되었다. 聖人定之以中正仁義(성인정지이중정인의) 성인(聖人)이 중정(中正)과 인의로 그것들을 안정시키고 而主靜立人極焉(이주정입인극언) 고요함을 위주로 하여 사람의 법도를 세웠다 故聖人與天地合其德(고성인여천지합기덕) 그러므로 성인은 천지와 그 덕이 합치되고 日月合其明(일월합기명) 해·달과 그 밝음이 합치되며 四時合其序(사시합기서) 사계절과 그 질서가 합치되고 鬼神合其吉凶(귀신합기길흉) 귀신과 그 길흉이 합치되는 것이다 君子修之吉(군자수지길) 군자는 이를 닦아서 길하게 되고 小人悖之凶(소인패지흉) 소인은 이를 거슬러서 흉하게 되는 것이다
=> 참고: 태극도설 해설(의적단)
토론 주제[편집 | 원본 편집]
☞ 1. 주돈이의 <태극도>를 보면서 갖게 되는 질문들을 자유롭게 적어보세요.
☞ 2. 1의 질문들은 '어떤 종류'의 질문들인가요? 1의 질문들을 비슷한 종류끼리 모으고 그 위에 상위 카테고리를 달아 분류해 보세요.
☞ 3. 주돈이의 <태극도>가 남긴 질문들을 분석해 보세요.
토론 내용[편집 | 원본 편집]
1조 | 2조 | 3조 |
---|---|---|
4조 | 5조 | 6조 |
---|---|---|
<태극도>에 관한 흥미로운 질문들 정리[편집 | 원본 편집]
- <태극도> 작도의 의도 및 배경에 관한 질문들
▷ 무슨 생각으로 <태극도>를 만든건지? ▷ 왜 그림으로 나타냈는지? ▷ 왜 원으로 나타냈는지? 원의 반지름은 얼마일까? ▷ 어떤 배경에서 태극도가 등장하게 된 것인지? 등
- <태극도>의 구조에 관한 질문들
▷ 태극도가 태극, 음양으로부터 세로로 인간, 만물로 분화되어 가는 구조로 구성된 이유? ▷ 음양의 위치는 왜 양이 왼쪽이고 음이 오른쪽인지? ▷ 태극에서 음과 양으로 나누어졌는지? ▷ 오행간의 관계는 무엇인지? ▷ 오행의 배치는 어떤 의미인지? 등
- <태극도>의 개념에 관한 질문들
▷ 무슨 생각으로 <태극도>를 만든건지? ▷ 왜 그림으로 나타냈는지? ▷ 여성=음, 남성=양으로 표현했는데 여성, 남성을 순음, 순양이라고 볼 수 있는지? ▷ 음과 양을 나누는 근본적인 기준은 무엇인지? ▷ 양이 움직이고 음이 고요한 것은 양과 음의 고정적인 역할인지? ▷ 하늘을 왜 천이 아닌 건으로, 땅을 왜 지가 아닌 곤으로 썼는지? 등
- <태극도>와 한국문화와의 관계에 관한 질문들
▷ 한의원에서 말하는 태양인, 소음인은 주돈이가 말한 음, 양 개념과 연관되는지? ▷ 태극도와 태극기가 서로 관계가 있는지? 등
- <태극도>의 활용과 현대적 의미에 관한 질문들
▷ 태극도는 어떤 곳에 활용되는지? ▷ 현대 과학 분야에서 태극도를 인정할지? ▷ 요즘 새롭게 정의되는 젠더적 성(바이섹슈얼 등)은 음양의 어디에 위치해야 할지? 등
- 『태극도설』의 내용에 관한 질문들
▷ 왜 인간이 빼어난지? ▷ 왜 성인이 귀신과 길흉이 합치되는 것인지? ▷ 왜 인간은 악해지는지? 선악이 갈라지게 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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