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 단군신화"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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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한국 신화에서 발견할 수 있는 기본 사유체계는 신성의 인간화, 인성의 신격화의 과정에 관한 것임.''' 신과 인간의 교섭과 소통이 신화에 나타나며, 신화 전승집단은 이것을 통해 자신이 속한 인간세계의 법칙을 인지하고 반성함. 또한 인간 세계의 주된 추구 가치는 가족의 복원, 통치질서의 수립임 | ○ 특히 '''한국 신화에서 발견할 수 있는 기본 사유체계는 신성의 인간화, 인성의 신격화의 과정에 관한 것임.''' 신과 인간의 교섭과 소통이 신화에 나타나며, 신화 전승집단은 이것을 통해 자신이 속한 인간세계의 법칙을 인지하고 반성함. 또한 인간 세계의 주된 추구 가치는 가족의 복원, 통치질서의 수립임 | ||
− | == <<삼국유사>> <기이> 고조선(古朝鮮) 왕검조선(王儉朝鮮) == | + | |
+ | == <<삼국유사>> <기이> 고조선(古朝鮮) 왕검조선(王儉朝鮮): 단군왕검이 아사달에 도읍하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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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사달과 관련한 여러 논의들''' | * '''아사달과 관련한 여러 논의들''' |
2022년 3월 9일 (수) 22:42 판
<<삼국유사>> <기이>
★ 한국사데이터베이스_삼국유사 번역문을 볼 수 있는 사이트
○ 일연 지음, 김원중 옮김, <<삼국유사>>, 을유문화사, 2005, 33쪽
'기이'란 기이한 것을 기록한다는 뜻이다. ... 특히 맨 첫머리에서도 드러나듯 일연의 <<삼국유사>> 찬술 의도와 서술 태도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서 우리 개국 시조 단군의 존재를 처음으로 내세우면서 신이(神異)로움의 정당성과 비합리주의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으며 민족 자주적 시각을 나타내고 있다.
☞질문: 왜 건국신화들은 신이(神異: 신기하고 이상함)한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있을까?
- 건국신화의 신이함에 대해
- 오세정, <한국 신화의 원형적 상상력의 구조: 신이(神異)에 대한 상상력의 범주와 신화의 사유체계>, <<한민족어문학>> 제49집, 240~261쪽
○ 신화 텍스트에서 드러나는 특성은 인간적 세계와 구별되는 차이, 특히 인간적 한계와 범주를 넘어서는 초월성에 있음. '다름[이(異)]'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신이', 부정적 인식을 괴이로 본다면 신화는 신이의 텍스트임
○ 신성존재에 대한 상상력: 신성한 존재에 대한 인식이나 관념은 현실 세계인 물질세계를 지배하는 초월적이고 우월한 본질에 대한 믿음에서 기인함. 한국 신화에서 이 신성한 존재는 천상에서 명령하고 군림하기 보다는 인간 세계로 스스로 강림해서 인간들의 왕이 되어 천상의 질서를 지상으로 이식시킴
○ 세계 법칙에 대한 상상력: 신화에서는 존재자들과 세계에 대한 질서와 법칙이 드러남. 인간은 자신이 존재하고 생활하는 세계와 공동체에 특별한 논리를 부여하고 그것을 확보하려고 노력함. 건국신화에서 일관되게 나타나는 '천손강림(天孫降臨: 하늘의 자손이 땅으로 강림함)' 모티프도 강력한 존재에 의한, 천상의 질서 이입을 통해 통일된 세계법칙을 수립하고자 하는 욕망의 산물임
○ 특히 한국 신화에서 발견할 수 있는 기본 사유체계는 신성의 인간화, 인성의 신격화의 과정에 관한 것임. 신과 인간의 교섭과 소통이 신화에 나타나며, 신화 전승집단은 이것을 통해 자신이 속한 인간세계의 법칙을 인지하고 반성함. 또한 인간 세계의 주된 추구 가치는 가족의 복원, 통치질서의 수립임
<<삼국유사>> <기이> 고조선(古朝鮮) 왕검조선(王儉朝鮮): 단군왕검이 아사달에 도읍하다
≪위서(魏書)≫에 이르기를, “지금으로부터 2천여 년 전에 단군왕검(壇君王儉)이 있어 아사달(阿斯達)에 도읍을 정하였다, 나라를 개창하여 조선(朝鮮)이라 했으니 고[高-요임금-]와 같은 시대이다."
- 아사달과 관련한 여러 논의들
- 고고학적 발굴과 아사달
☞ 출처: <<동아일보>> 2007.5.26일자, 신용하 교수 제공 사진
○ 대문구문화에서 발굴된 토기는 고조선 전기 청천강 이남부터 한강 이북 지역에 크게 성행 사용되어 지금도 발굴되고 있는 고조선 전기문명의 특유의 토기형식인 팽이형 토기와 같은 모양임
○ 대문구문화에서 발굴된 팽이형 토기 윗부분에 새겨진 그림을 신용하는 아사달 문양이라고 보았음
○ 신용하는 고조선이 한반도에서 건국된 후 북으로는 요동, 요서 방면으로, 서로는 발해와 서해를 건너 산동, 하북, 하남 방면으로, 넘으로는 한강을 건너 한반도 남해안으로 확산되어 고조선문명권을 형성 발전시켜 간 것이라고 보기도 했음
-출처: 신용하, 「고조선 ' 아사달 ' 문양이 새겨진 산동 대문구문화 유물」, 『한국학보』 27권 1호, 일지사, 2001, 2~2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