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철학이란"의 두 판 사이의 차이
둘러보기로 이동
검색으로 이동
(새 문서: = 중국철학을 왜 배워야 할까? = * 펑유란의 <간명한 중국철학사>(마루비, 2020), 17쪽 "필자가 말하는 철학이란 삶에 대한 체계적·반성적...) |
|||
4번째 줄: | 4번째 줄: | ||
* 펑유란의 <간명한 중국철학사>(마루비, 2020), 17쪽 | * 펑유란의 <간명한 중국철학사>(마루비, 2020), 17쪽 | ||
"필자가 말하는 철학이란 삶에 대한 체계적·반성적 사색이다. 생존하고 있는 사람은 누구나 생명이 있다. 그러나 삶에 대한 반성적 사색을 하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으며, 더구나 그 사색이 체계적인 조리를 갖춘 경우는 극히 드물다. 철학자는 삶에 대한 반성적 사색을 한 다음 자신의 사상을 체계화하여 표현해 내는 자다." | "필자가 말하는 철학이란 삶에 대한 체계적·반성적 사색이다. 생존하고 있는 사람은 누구나 생명이 있다. 그러나 삶에 대한 반성적 사색을 하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으며, 더구나 그 사색이 체계적인 조리를 갖춘 경우는 극히 드물다. 철학자는 삶에 대한 반성적 사색을 한 다음 자신의 사상을 체계화하여 표현해 내는 자다." | ||
− | |||
"이런 종류의 사색을 반성적 사색이라고 하는 이유는 생을 그 대상으로 삼기 때문이다. 인생론, 우주론, 지식론은 모두 이 반성적 사색의 유형에서 유래되었다. 우주론은 우주가 인생의 배경(인생이라는 연극이 연출되는 무대)이기 때문에 생겨났으며, 지식론은 사색 그 자체가 지식이기 때문에 문제시되었다. 어떤 서양 철학자는 "사색하기 위하여 우리는 먼저 무엇을 생각할 수 있는가를 탐구해야 한다."고 했다. 말하자면 생에 대한 사색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우리의 사색에 대한 사색'을 해야만 한다. | "이런 종류의 사색을 반성적 사색이라고 하는 이유는 생을 그 대상으로 삼기 때문이다. 인생론, 우주론, 지식론은 모두 이 반성적 사색의 유형에서 유래되었다. 우주론은 우주가 인생의 배경(인생이라는 연극이 연출되는 무대)이기 때문에 생겨났으며, 지식론은 사색 그 자체가 지식이기 때문에 문제시되었다. 어떤 서양 철학자는 "사색하기 위하여 우리는 먼저 무엇을 생각할 수 있는가를 탐구해야 한다."고 했다. 말하자면 생에 대한 사색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우리의 사색에 대한 사색'을 해야만 한다. | ||
☞ <span style="color:#ff0000;">'''이미 인생, 앎, 삶에 대해서 충분히 사색했던 철학자들의 생각을 배울 수 있다면 보다 명쾌하고 현명하게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더 지혜롭게 살 수 있지 않을까?'''</span> | ☞ <span style="color:#ff0000;">'''이미 인생, 앎, 삶에 대해서 충분히 사색했던 철학자들의 생각을 배울 수 있다면 보다 명쾌하고 현명하게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더 지혜롭게 살 수 있지 않을까?'''</span> |
2022년 3월 1일 (화) 21:45 판
중국철학을 왜 배워야 할까?
- 펑유란의 <간명한 중국철학사>(마루비, 2020), 17쪽
"필자가 말하는 철학이란 삶에 대한 체계적·반성적 사색이다. 생존하고 있는 사람은 누구나 생명이 있다. 그러나 삶에 대한 반성적 사색을 하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으며, 더구나 그 사색이 체계적인 조리를 갖춘 경우는 극히 드물다. 철학자는 삶에 대한 반성적 사색을 한 다음 자신의 사상을 체계화하여 표현해 내는 자다."
"이런 종류의 사색을 반성적 사색이라고 하는 이유는 생을 그 대상으로 삼기 때문이다. 인생론, 우주론, 지식론은 모두 이 반성적 사색의 유형에서 유래되었다. 우주론은 우주가 인생의 배경(인생이라는 연극이 연출되는 무대)이기 때문에 생겨났으며, 지식론은 사색 그 자체가 지식이기 때문에 문제시되었다. 어떤 서양 철학자는 "사색하기 위하여 우리는 먼저 무엇을 생각할 수 있는가를 탐구해야 한다."고 했다. 말하자면 생에 대한 사색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우리의 사색에 대한 사색'을 해야만 한다.
☞ 이미 인생, 앎, 삶에 대해서 충분히 사색했던 철학자들의 생각을 배울 수 있다면 보다 명쾌하고 현명하게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더 지혜롭게 살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