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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이심이 태어난 때는 조선사회가 임진왜란, 병자호란의 큰 전쟁을 겪고 난 이후로 전반적으로 사회에 혼란에 휩싸여 있던 시기였음</br> | ○ 성이심이 태어난 때는 조선사회가 임진왜란, 병자호란의 큰 전쟁을 겪고 난 이후로 전반적으로 사회에 혼란에 휩싸여 있던 시기였음</br> | ||
○ 이 혼란을 극복해과는 과정에서 정치적으로 절의를 중시하는 분파와 현실론을 내세우는 분파로 분화되었고 퇴계와 율곡의 학설을 계승한 논쟁들이 논의의 본질을 넘어서 심화되기도 했음</br> | ○ 이 혼란을 극복해과는 과정에서 정치적으로 절의를 중시하는 분파와 현실론을 내세우는 분파로 분화되었고 퇴계와 율곡의 학설을 계승한 논쟁들이 논의의 본질을 넘어서 심화되기도 했음</b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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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성이심이라는 인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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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금장태, <성이심(成以心)의 『인역(人易)』과 역(易)의 도학적 확장>, <<퇴계학보>> 제119집, 퇴계학연구원, 2006, 124쪽</b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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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https://www.google.com/maps/search/%EB%82%98%EC%A3%BC+%EA%B8%88%EC%95%88%EB%8F%99/data=!3m1!1e3 나주 금안동]에서 태어나서 18세 때 일찍 부모를 여의었고 1722년 41세 때 고부(지금의 전라남도 정읍)으로 옮겨와 선비 7인과 이웃하며 살아서 그 마을을 '처사촌(處士村)'이라고 불렀음</br> | ||
+ | ○ 이들은 아마도 성이심을 중심으로 학문에 뜻을 같이하는 선비들로 세상에 드러나지 않은 지방의 작은 공동체를 이루었던 것으로 보임</br> | ||
+ | ○ 성이심은 58세에 생애를 마쳤음</br> | ||
* '''성이심의 생각''' | * '''성이심의 생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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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운세가 자주 변하고, 백성들의 삶이 도탄에 빠지고, 사람들의 마음과 지조가 생각 따라 변하여 사람들의 정신과 영혼이 없어지고 어지러워졌다. 이제 정신을 바로 잡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여 내 스스로 사리에 맞게 행함을 넓혀 가리니, 성인이 천지화육에 참여하면 하늘도 반드시 기뻐하고 즐거워할 것이다. 한 마음이 혹 잘못되면 백 사람의 눈물을 불러오는 것이니, 온 나라 백성이 모두 편안함이 한결같은 마음의 바람이다." | "시대의 운세가 자주 변하고, 백성들의 삶이 도탄에 빠지고, 사람들의 마음과 지조가 생각 따라 변하여 사람들의 정신과 영혼이 없어지고 어지러워졌다. 이제 정신을 바로 잡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여 내 스스로 사리에 맞게 행함을 넓혀 가리니, 성인이 천지화육에 참여하면 하늘도 반드시 기뻐하고 즐거워할 것이다. 한 마음이 혹 잘못되면 백 사람의 눈물을 불러오는 것이니, 온 나라 백성이 모두 편안함이 한결같은 마음의 바람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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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易)에는 세 가지가 있다. 하나는 하늘의 변화인 천역(天易), 하나는 산가지로 상징된 죽역(竹易), 그리고 하나는 사람의 변화인 인역(人易)이다. 역의 도는 흩어지면 천하의 모든 일들에 있지만 모여지면 한 사람의 덕행에 달려 있다. 사람만이 그것을 신묘하게 밝혀낼 수 있으니 역이란 하늘에 있는 것도 아니고 산가지에 있는 것도 아니고 사람에게 있을 뿐이다.”(성이심 지음, 심의용 옮김, <<인역>>, CommunicationBooks, 2013) | “역(易)에는 세 가지가 있다. 하나는 하늘의 변화인 천역(天易), 하나는 산가지로 상징된 죽역(竹易), 그리고 하나는 사람의 변화인 인역(人易)이다. 역의 도는 흩어지면 천하의 모든 일들에 있지만 모여지면 한 사람의 덕행에 달려 있다. 사람만이 그것을 신묘하게 밝혀낼 수 있으니 역이란 하늘에 있는 것도 아니고 산가지에 있는 것도 아니고 사람에게 있을 뿐이다.”(성이심 지음, 심의용 옮김, <<인역>>, CommunicationBooks, 2013) | ||
− | ☞ 이 책의 특징은 주역의 음양, 8괘를 인간의 몸과 마음, 감정에 빗댄 것으로 조선시대 감정의 백과사전이라고 할 수 있음 | + | ☞ 이 책의 특징은 주역의 음양, 8괘를 인간의 몸과 마음, 감정에 빗댄 것으로 조선시대 감정의 백과사전이라고 할 수 있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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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주역의 8괘를 인간의 감정과 연결시켰음</b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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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성이심 <<인역>>에 실린 <의의설>(擬議說: 견주어 보고서 논의하는 글이란 뜻. 주역의 음양, 8괘를 인간, 마음의 문제에 견주어 논의한다는 의미)</b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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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한국철학사]] | [[분류: 한국철학사]] |
2022년 5월 9일 (월) 20:39 기준 최신판
- 성이심(成以心, 1682~1739)이 태어난 시대
○ 성이심이 태어난 때는 조선사회가 임진왜란, 병자호란의 큰 전쟁을 겪고 난 이후로 전반적으로 사회에 혼란에 휩싸여 있던 시기였음
○ 이 혼란을 극복해과는 과정에서 정치적으로 절의를 중시하는 분파와 현실론을 내세우는 분파로 분화되었고 퇴계와 율곡의 학설을 계승한 논쟁들이 논의의 본질을 넘어서 심화되기도 했음
☞ 장숙필, <반곡 성이심의 <인역의의도설>과 그 사상적 특징>, <<민족문화연구>> 54호,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2011, 306~307쪽)
- 성이심이라는 인물
☞ 금장태, <성이심(成以心)의 『인역(人易)』과 역(易)의 도학적 확장>, <<퇴계학보>> 제119집, 퇴계학연구원, 2006, 124쪽
○ 나주 금안동에서 태어나서 18세 때 일찍 부모를 여의었고 1722년 41세 때 고부(지금의 전라남도 정읍)으로 옮겨와 선비 7인과 이웃하며 살아서 그 마을을 '처사촌(處士村)'이라고 불렀음
○ 이들은 아마도 성이심을 중심으로 학문에 뜻을 같이하는 선비들로 세상에 드러나지 않은 지방의 작은 공동체를 이루었던 것으로 보임
○ 성이심은 58세에 생애를 마쳤음
- 성이심의 생각
"시대의 운세가 자주 변하고, 백성들의 삶이 도탄에 빠지고, 사람들의 마음과 지조가 생각 따라 변하여 사람들의 정신과 영혼이 없어지고 어지러워졌다. 이제 정신을 바로 잡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여 내 스스로 사리에 맞게 행함을 넓혀 가리니, 성인이 천지화육에 참여하면 하늘도 반드시 기뻐하고 즐거워할 것이다. 한 마음이 혹 잘못되면 백 사람의 눈물을 불러오는 것이니, 온 나라 백성이 모두 편안함이 한결같은 마음의 바람이다."
☞ 성이심은 인간의 마음에 주목했음. 그 마음이 어디를 향하느냐가 주위사람들,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보았음. 그런 그가 쓴 책이 바로 사람 '인(人)'자를 쓴 <<인역(人易)>>임
성이심의 <<인역(人易)>>[편집 | 원본 편집]
“역(易)에는 세 가지가 있다. 하나는 하늘의 변화인 천역(天易), 하나는 산가지로 상징된 죽역(竹易), 그리고 하나는 사람의 변화인 인역(人易)이다. 역의 도는 흩어지면 천하의 모든 일들에 있지만 모여지면 한 사람의 덕행에 달려 있다. 사람만이 그것을 신묘하게 밝혀낼 수 있으니 역이란 하늘에 있는 것도 아니고 산가지에 있는 것도 아니고 사람에게 있을 뿐이다.”(성이심 지음, 심의용 옮김, <<인역>>, CommunicationBooks, 2013)
☞ 이 책의 특징은 주역의 음양, 8괘를 인간의 몸과 마음, 감정에 빗댄 것으로 조선시대 감정의 백과사전이라고 할 수 있음
○ 주역의 8괘를 인간의 감정과 연결시켰음
☞ 성이심 <<인역>>에 실린 <의의설>(擬議說: 견주어 보고서 논의하는 글이란 뜻. 주역의 음양, 8괘를 인간, 마음의 문제에 견주어 논의한다는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