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운 천명도"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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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지운의 <천명도>(고려대 소장 만송문고 <천명도해>)</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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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4일 (화) 21:26 기준 최신판

조선 성리학의 주요 과제[편집 | 원본 편집]

천인심성합일지도4.jpg

☞ 윤사순, <<조선, 도덕의 성찰>>, 돌베개, 2010

○ "천인심성합일지도"라는 제목 그 자체에서 볼 수 있듯이 인간이 하늘, 만물과 하나라는 점에 주목했음
○ 권근은 '인(人)'의 의미를 설명하면서 "인(人)은 인(仁)이다"라고 해석했음
=> 인(仁)은 공자에게 "사람을 사랑하는 것[애인(愛人)]"으로 설명된 뒤에 성리학을 일으킨 정호(程顥, 1032~1085)는 우주의 입장에서 "생(生: 낳음)의 뜻"이라고 했음. 또 후에 주희(1130~1200)에 오면 인(仁)은 "만물을 낳는 이치[생물지리(生物之理)]" 또는 "만물을 낳는 본성[생물지성(生物之性)]"이라고 해석됨
=> 권근은 이러한 중국 성리학자들의 "사람에 대한 사랑"을 넘어선 "만물 생성의 특성(혹은 이치/본성)"을 가리키는 인(仁)의 의미를 인간을 이해하는 데 적용함. 즉 만물을 낳는 이치로서 인(仁)이 의미를 지니고 있는 만큼 인간의 인간다움을 의미하는 인(仁)은 사람을 살리고 만물을 살리고자 하는 선한 마음이라고 할 수 있음

그런데 인간은 어떻게 이런 본성을 부여받게 되었을까?


선의 근원, 본성 파악을 위한 천명 연구[편집 | 원본 편집]

  • <중용(中庸)>에서 말한 인간 본성의 근원으로서의 천명
 하늘이 명한 것을 성[性, 본성]이라고 한다.[천명지위성(天命之謂性)]

=> <중용>에서는 하늘이 명한[천명(天命)] 본성이 인간에게 구비되어 있다고 보았음


  • 후대 중국 성리학들이 정의한 인간 본성

○ 후에 중국 성리학자들은 인간의 본성을 '본연지성(本然之性)'과 '기질지성(氣質之性)'으로 구분했음. 기질지성은 기질로 인한 본성의 의미이고 본연지성은 사단과 관련된 인의예지의 본성임


추만 정지운의 <천명도>[편집 | 원본 편집]

○ 16세기 조선 성리학계를 대표하는 추만 정지운(1509~1561), 하서 김인후(1510~1560), 퇴계 이황(1501~1570), 고봉 기대승(1527~1572) 등은 모두 천명에 대한 연구에 열중했음. 이들은 다 <천명도>를 그렸는데 정지운은 그것에 대한 해설서인 <<천명도해(天命圖解)>>를 지었고, 이황도 같은 종류의 <<천명도설(天命圖說)>>을 지었음
○ 천명에 대한 성리학적 연구, 그림과 해설을 통한 연구 방식은 다른 나라의 성리학계에서 볼 수 없는 특수한 현상임. 천명에 대한 그림을 통한 연구는 조선 성리학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음


정지운 천명도2.jpg


☞ 정지운의 <천명도>(고려대 소장 만송문고 <천명도해>)


이황의 천명도.jpg


☞ 이황의 <천명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