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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논어>>에 보이는 인(仁)한 사람의 표정'''
 
* [참고] '''<<논어>>에 보이는 인(仁)한 사람의 표정'''
 
   ○ '''말을 조심함'''
 
   ○ '''말을 조심함'''
   司馬牛問仁(사마우문인)한대 子曰(자왈) 仁者(인자)는 其言也訒(기언야인)이니라. 曰(왈) “其言也訒(기언야인)이면 斯謂之仁已乎(사위지인의호)잇가?” 子曰(자왈) “爲之難(위지난)하니 言之得無訒乎(언지득무인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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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司馬牛問仁(사마우문인)한대 子曰(자왈) 仁者(인자)는 其言也訒(기언야인)이니라. 曰(왈) “其言也訒(기언야인)이면 斯謂之仁已乎(사위지인의호)잇가?” 子曰(자왈) “爲之難(위지난)하니 言之得無訒乎(언지득무인호)아?</br>
 
   사마우가 인에 대해 묻자 공자가 말했다. “어진 사람은 말을 조심한다.” “말을 조심하면 바로 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공자가 말했다. “이것을 행하기가 어려우니 말을 조심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논어>> <안연(顏淵)>)
 
   사마우가 인에 대해 묻자 공자가 말했다. “어진 사람은 말을 조심한다.” “말을 조심하면 바로 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공자가 말했다. “이것을 행하기가 어려우니 말을 조심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논어>> <안연(顏淵)>)
  
 
   ○ '''공손함, 경건함, 진실함, 너그러움'''
 
   ○ '''공손함, 경건함, 진실함, 너그러움'''
 
   1. 樊遲問仁(번지문인)한대 子曰(자왈) “居處恭(거처공)하며 執事敬(집사경)하며 與人忠(여인충)이니라 雖之夷狄(수지이적)이라도 不可棄也(불가기야)니라.”
 
   1. 樊遲問仁(번지문인)한대 子曰(자왈) “居處恭(거처공)하며 執事敬(집사경)하며 與人忠(여인충)이니라 雖之夷狄(수지이적)이라도 不可棄也(불가기야)니라.”
   번지가 인에 대해 묻자 공자가 말했다. “거처할 적에 공손히 하며, 일을 집행할 적에 경건히 하며, 사람을 대할 적에 진실하게 해야 한다. 이것은 비록 이적(夷狄)의 나라에 가더라도 버려서는 안 된다.”(<<논어>> <헌문(憲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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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지가 인에 대해 묻자 공자가 말했다. “거처할 적에 공손히 하며, 일을 집행할 적에 경건히 하며, 사람을 대할 적에 진실하게 해야 한다. 이것은 비록 이적(夷狄)의 나라에 가더라도 버려서는 안 된다.”(<<논어>> <헌문(憲問)>)</br>
 
   2. 子張(자장)이 問仁於孔子(문인어공자)한대 孔子曰(공자왈) 能行五者於天下(능행오자어천하)면 爲仁矣(위인의)니라 請問之(청문지)한대 曰(왈) 恭寬信敏惠(공관심니혜)니 恭則不侮(공즉불모)하고 寬則得衆(관즉득중)하고 信則人任焉(신즉인임언)하고 敏則有功(민즉유공)하고 惠則足以使人(혜즉족이사인)이니라.
 
   2. 子張(자장)이 問仁於孔子(문인어공자)한대 孔子曰(공자왈) 能行五者於天下(능행오자어천하)면 爲仁矣(위인의)니라 請問之(청문지)한대 曰(왈) 恭寬信敏惠(공관심니혜)니 恭則不侮(공즉불모)하고 寬則得衆(관즉득중)하고 信則人任焉(신즉인임언)하고 敏則有功(민즉유공)하고 惠則足以使人(혜즉족이사인)이니라.
 
   자장(子張)이 공자에게 인(仁)을 묻자, 공자가 말했다. “다섯 가지를 천하에 행할 수 있으면 인(仁)이 된다.” 하셨다. 자장이 다섯 가지에 대해 물으니 공자가 말했다.  “공손함〔恭〕, 너그러움〔寬〕, 믿음〔信〕, 민첩함〔敏〕, 은혜로움〔惠〕 이니, 공손하면 업신여김을 받지 않고, 너그러우면 여러 사람들을 얻게 되고, 믿음이 있으면 남들이 의지하게 되고, 민첩하면 공이 있게 되고, 은혜로우면 충분히 남들을 부릴 수 있게 된다.”(<<논어>> <양화(陽貨)>)
 
   자장(子張)이 공자에게 인(仁)을 묻자, 공자가 말했다. “다섯 가지를 천하에 행할 수 있으면 인(仁)이 된다.” 하셨다. 자장이 다섯 가지에 대해 물으니 공자가 말했다.  “공손함〔恭〕, 너그러움〔寬〕, 믿음〔信〕, 민첩함〔敏〕, 은혜로움〔惠〕 이니, 공손하면 업신여김을 받지 않고, 너그러우면 여러 사람들을 얻게 되고, 믿음이 있으면 남들이 의지하게 되고, 민첩하면 공이 있게 되고, 은혜로우면 충분히 남들을 부릴 수 있게 된다.”(<<논어>> <양화(陽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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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출처: [https://en.wikipedia.org/wiki/Trolley_problem Wikipedia]
 
-그림출처: [https://en.wikipedia.org/wiki/Trolley_problem Wikipedia]
  
   ○ "죄 없는 사람이 당신 집에 숨어 있다. 그를 죽이려는 살인자가 대문을 두드리며 그자가 있느냐고 묻는다. 당신은 죄 없는 사람을 살리가 위해 거짓말을 해야 할까, 아니면 사실대로 말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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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죄 없는 사람이 당신 집에 숨어 있다. 그를 죽이려는 살인자가 대문을 두드리며 그자가 있느냐고 묻는다. 당신은 죄 없는 사람을 살리가 위해 거짓말을 해야 할까, 아니면 사실대로 말해야 할까?"</br>
   ○ 공자라면 다양한 상황적 맥락을 파악하고 죄 없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당연히 거짓말을 해야 한다고 말했을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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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자라면 다양한 상황적 맥락을 파악하고 때로는 죄 없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거짓말을 해야 한다고 말했을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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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맹자에 보이는 인(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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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孟子曰(맹자왈) 居下位(거하위)하야 不以賢事不肖者(불이현사불초자) 伯夷也(백이야)오 五就湯(오취탕)하며 五就桀者(오취걸자)는 伊尹也(이윤야)오 不惡汚君(불오오군)하며 不辭小官者(불사소관자) 柳下惠也(유하혜야)니 三子者(삼자자) 不同道(부동도)하나 其趨(기취)는 一也(일야)니 一者(일자)는 何也(하야)오? 曰(왈) 仁也(인야)라 君子(군자)는 亦仁而已矣(역인이이의)니 何必同(하필동)이리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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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맹자가 말했다. "낮은 자리에 있으면서 자신의 현명한 능력을 가지고 자기보다 못난 사람을 섬기지 않은 사람은 백이(伯夷)였다. 다섯 번 탕왕(湯王)의 조정에 나아가 벼슬을 하고 다섯 번 그의 적국인 걸왕(桀王)의 조정에 나아가 벼슬을 한 사람은 이윤(伊尹)이었다. 더러운 군주도 싫어하지 않고 작은 관직도 사양하지 않았던 사람은 유하혜(柳下惠)였다. 이 세 사람이 같은 길을 가진 않았지만 그들이 추구했던 건 같았다. 그 한 가지란 바로 인(仁)이다. 군자는 다만 인을 행할 따름이니 어찌 반드시 방법이 같을 필요가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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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 <span style="color:#ff0000;">'''인은 우리 삶에서 어떤 모습으로 실천되는 것일까?'''</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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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Path>>에서 말한 공자의 인의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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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클 푸엣·크리스틴 그로스 로 지음, 이창신 옮김, <<The Path: 세상을 바라보는 혁신적 생각>>, 김영사, 2016, 86~87쪽</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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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자의 관점에서 보면 어려움에 처한 친구라는 시나리오는 윤리적 행동을 생각할 더없이 좋은 예임</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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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자는 어려움에 처한 친구를 도울 방법이 딱 하나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을 것임. 상황을 예의주시해 친구의 진짜 어려움이 무엇인지 이해하기임</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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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상황은 유일무이하며 매 순간 바뀌게 마련임</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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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밤에 친구가 잠을 잘 잤는지부터 시작해 그가 자신의 어려움을 나와 공유하고자 했을 때 내가 대응한 방식에 이르기까지 모든 요소 하나하나가 상황 변화를 이끌어냄</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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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황을 읽고, 전체 맥락을 파악하고, 친구가 이런 특별한 순간에 맞닥뜨리게 된 여러 계기를 이해한다면 선의를 가지고 반응하는 데 유익함</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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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수한 역할과 감정과 시나리오를 감당해야 하는 복잡한 세상으로 나오면 어떤 규범도 무엇을 하라고 정확히 말해주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음</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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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러면 지금 친구한테 간섭해줄 사람이 필요한지("넌 삶을 좀 정리해야 해"), 차분하게 공감해줄 친구가 필요한지("거참 어렵게 됐네"), 조용히 차 한 잔을 내주거나 세탁물을 찾아다주는 게 도움이 될지 알 수 있음</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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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수한 역할과 감정과 시나리오를 감당해야 하는 복잡한 세상으로 나오면 어떤 규범도 무엇을 하라고 정확히 말해주지는 못함. 이 때 유일한 규범은 인임. 공자가 생각할 때 인을 연마하고 표현하는 것은 윤리적 인간이 되는 유일한 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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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식을 만들고 바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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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클 푸엣·크리스틴 그로스 로 지음, 이창신 옮김, <<The Path: 세상을 바라보는 혁신적 생각>>, 김영사, 2016, 88~90쪽</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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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 <span style="color:#ff0000;">'''우리가 보는 논어, 맹자 등의 책은 후대에 최종 편집된 것이다. 그렇다면 공자, 맹자가 살았던 당시의 그 원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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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chinesewiki.uos.ac.kr/wiki/index.php/%EA%B3%BD%EC%A0%90%EC%B4%88%EA%B0%84 곽점초간의 발견]''': 중국 호북성 곽점에서 초나라 때 무덤이 발굴됨. 이 무덤은 B.C.4세기 중순~B.C.3세기 초반의 것으로 추정되며 <<노자>>를 비롯하여 당시의 도가, 유가의 사상을 살펴볼 수 있는 문헌들이 발굴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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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점의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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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곽점.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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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http://chinesewiki.uos.ac.kr/wiki/index.php/%EA%B3%BD%EC%A0%90%EC%B4%88%EA%B0%84 중국학 위키백과: 곽점초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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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나라의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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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전국칠웅.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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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http://chinesewiki.uos.ac.kr/wiki/index.php/%EA%B3%BD%EC%A0%90%EC%B4%88%EA%B0%84 중국학 위키백과: 곽점초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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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점초간>> <성자명출>에 보이는 유가사상: 습(習)을 통한 심성 수양'''</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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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영수, <유학의 인간본성론: <성자명출(性自命出)>을 중심으로>, <<범한철학>> 제57집, 범한철학회, 2010, 76~7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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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는 태어나 장대하게 자라나고, 기러기는 목이 길게 자라나는 것은 그들의 본성[성(性)]이 그렇게 한 것이나, 사람은 배워서 그렇게 한다."'''(<성자명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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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와 기러기가 몸이 장대하고 목이 길게 자랄 수 있는 것은 그들이 본래 가지고 있는 특성 때문이나 인간은 배움이라는 인위적인 과정을 통해 인간으로 성장함</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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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성을 기르는 것은 반복된 익힘[습(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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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습'이라는 것은 일반적으로 학습 혹은 반복된 익힘으로 번역되며 이것은 후천적인 학습과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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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점초간>> <성자명출>에 보이는 유가사상: 예악(禮樂)을 통한 도의 실현'''</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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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영수, <유학의 인간본성론: <성자명출(性自命出)>을 중심으로>, <<범한철학>> 제57집, 범한철학회, 2010, 78~8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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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습을 통한 본성의 성장과 드러남의 조절은 구체적인 방법을 통해 이루어져야만 가능한 것임</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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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자명출>은 이러한 습의 구체적인 과정으로 음악[악(樂)]과 예(禮)를 말했음. 음악은 소리에 의해 감정에 영향을 줌. 하지만 음악은 인간의 감정을 지나치게 한쪽으로 발휘되게 하여 감정의 절제를 잃게 할 수도 있음</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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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 이유로 <성자명출>은 예를 통해 감정을 조율할 것을 말함. 예의 바탕에는 감정이 있음. 진실한 감정을 바탕으로 예를 실천할 때 예는 형식화되지 않고 생명력이 있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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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고 예에 저장되어 있는 감정발현의 조율 방식은 세대에서 세대로 전승되어 삶의 형식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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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클 푸엣이 <<논어>>에서 발견한 의식의 중요성'''</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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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클 푸엣·크리스틴 그로스 로 지음, 이창신 옮김, <<The Path: 세상을 바라보는 혁신적 생각>>, 김영사, 2016, 88~90쪽</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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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로 자신을 수양하면 언제 어떻게 그 예를 만들고 바꿔야 하는지 터득할 수 있음</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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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재의 우리도 예, 즉 의식을 만들고 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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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클 푸엣 질문: <span style="color:#ff0000;">'''집에 들어갔는데 가족이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면?'''</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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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전같으면 걱정거리를 말해보라고 했지만 공자의 관점으로 다시 들여다 보면 이러한 상황의 복잡함을 들여다 보아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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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상황에서 가족에게 필요한 관심이 어떤 종류인지 파악해야 함. 때로는 예전과 달리 조용히 가족 곁에 있는 것이 최선일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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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거 두 사람이 행한 의식의 경험을 토대로 가족에 대한 내 지식을 토대로, 지금의 상황 분석을 토대로, 새롭고 의도적인 무언가를 시도할 수 있음. 이 의식이 통하면 서로 다르게 반응하게 되고 그럴 경우 서서히 두 사람이 공유하는 의식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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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존의 의식을 변형해 새 의식을 만듬. 이것은 예의 기능이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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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수양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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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클 푸엣·크리스틴 그로스 로 지음, 이창신 옮김, <<The Path: 세상을 바라보는 혁신적 생각>>, 김영사, 2016, 91~92쪽</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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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 <span style="color:#ff0000;">'''더 나은 세상을 어떻게 만들 수 있나? 그것도 내가?'''</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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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는 세상을 바꾸려면 크게 생각해야 한다고 믿는 경향이 있음. 공자도 이 생각에 이의를 제기하지는 않겠지만 아마 작은 것도 무시하지 말고 공손하게 말하고 고맙다고 말하는 것도 잊지 말라고 이야기할 것임</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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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동을 바꾸기 전에는 변화가 일어나지 않음. 그리고 작은 것에서 시작하지 않으면 사람들은 행동을 바꾸지 않음'''</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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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락을 초월하고 삶의 복잡성을 초월하는 윤리적 틀 따위는 없음. 우리에게 주어진 것은 정신없는 세상뿐이며 그 안에서 노력하고 발전해야 함</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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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상적인 의식은 새로운 현실을 상상하고 서서히 새로운 세상을 건설하는 수단임. 우리 삶은 그런 일상에서 시작하고 그런 일상에 머물러 있음. 오직 일상에서 진정 위대한 세상으로 바꾸는 변화를 시작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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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중국철학사]]

2022년 3월 21일 (월) 22:39 기준 최신판

마이클 푸엣의 <<The Path>>[편집 | 원본 편집]

<더 패스> 표지

  • 마이클 푸엣(Michael Puett)

마이클 푸엣

☞ 사진출처: 하버드대학 사이트, 마이클 푸엣 소개

○ 하버드대 중국 역사 인류학(Chinese History and Anthropology) 교수
○ 종교, 인류학, 역사, 철학 간의 상호 관계에 관심을 두고 연구를 하고 있음
○ 그의 중국철학 교양강좌는 하버드 최고 인기 강좌로 꼽히기도 했음


○ “궁극의 목표를 세우고 꿈을 좇아 사다리를 올라간다는 식의 마음을 먹기는 아주 쉬워요. 그 꿈이 어떤 지위나 위치든요. 하지만 중국 철학이 전하는 메시지는 아주 강렬해요. 삶의 방식을 바꾸면 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한 가능성에 눈뜨게 되죠.”
○ 습관을 바꾸고, 세상을 받아들이는 방식과 세상에 반응하는 방식, 타인과 소통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어요. 그 새로운 습관의 힘, ‘의식’의 힘을 이용하면, 전에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을 성취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죠.
○ 이 책의 제목인 "The Path"는 중국철학자들이 말하는 '도(道)'에서 따왔음. 도는 우리가 실천하려고 노력해야 하는 조화로운 '이상'이 아니라 선택을 하거나 행동을 할 때 또는 관계를 맺을 때 꾸준히 따라가야 하는 통로나 길을 의미함. 우리가 살아가면서 새롭게 개척해 나가는 '길'의 의미임


<<The Path>> 속 논어[편집 | 원본 편집]

☞ 마이클 푸엣·크리스틴 그로스 로 지음, 이창신 옮김, <<The Path: 세상을 바라보는 혁신적 생각>>, 김영사, 2016, 82~83쪽

공자의 제자들은 스승에게 인(仁)이 무엇인지 자주 물었는데 공자는 상황에 따라 매번 다른 답을 내놓았음
☞ 공자가 말하는 인은 추상적으로 정의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 인은 타인에게 제대로 반응하는 능력이고 주변 사람에게 이롭도록 행동하며 그들의 좋은 면을 이끌어내는 감각을 발달시키는 것
○ 우리의 모든 행동은 인을 표현하거나 인에서 멀어지거나 둘 중 하나임


  • [참고] <<논어>>에 보이는 인(仁)한 사람의 표정
말을 조심함
 司馬牛問仁(사마우문인)한대 子曰(자왈) 仁者(인자)는 其言也訒(기언야인)이니라. 曰(왈) “其言也訒(기언야인)이면 斯謂之仁已乎(사위지인의호)잇가?” 子曰(자왈) “爲之難(위지난)하니 言之得無訒乎(언지득무인호)아?
사마우가 인에 대해 묻자 공자가 말했다. “어진 사람은 말을 조심한다.” “말을 조심하면 바로 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공자가 말했다. “이것을 행하기가 어려우니 말을 조심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논어>> <안연(顏淵)>)
공손함, 경건함, 진실함, 너그러움
 1. 樊遲問仁(번지문인)한대 子曰(자왈) “居處恭(거처공)하며 執事敬(집사경)하며 與人忠(여인충)이니라 雖之夷狄(수지이적)이라도 不可棄也(불가기야)니라.”
 번지가 인에 대해 묻자 공자가 말했다. “거처할 적에 공손히 하며, 일을 집행할 적에 경건히 하며, 사람을 대할 적에 진실하게 해야 한다. 이것은 비록 이적(夷狄)의 나라에 가더라도 버려서는 안 된다.”(<<논어>> <헌문(憲問)>)
2. 子張(자장)이 問仁於孔子(문인어공자)한대 孔子曰(공자왈) 能行五者於天下(능행오자어천하)면 爲仁矣(위인의)니라 請問之(청문지)한대 曰(왈) 恭寬信敏惠(공관심니혜)니 恭則不侮(공즉불모)하고 寬則得衆(관즉득중)하고 信則人任焉(신즉인임언)하고 敏則有功(민즉유공)하고 惠則足以使人(혜즉족이사인)이니라. 자장(子張)이 공자에게 인(仁)을 묻자, 공자가 말했다. “다섯 가지를 천하에 행할 수 있으면 인(仁)이 된다.” 하셨다. 자장이 다섯 가지에 대해 물으니 공자가 말했다. “공손함〔恭〕, 너그러움〔寬〕, 믿음〔信〕, 민첩함〔敏〕, 은혜로움〔惠〕 이니, 공손하면 업신여김을 받지 않고, 너그러우면 여러 사람들을 얻게 되고, 믿음이 있으면 남들이 의지하게 되고, 민첩하면 공이 있게 되고, 은혜로우면 충분히 남들을 부릴 수 있게 된다.”(<<논어>> <양화(陽貨)>)


  • <<The Path>>에서 말한 인의 중요성

☞ 마이클 푸엣·크리스틴 그로스 로 지음, 이창신 옮김, <<The Path: 세상을 바라보는 혁신적 생각>>, 김영사, 2016, 83쪽

 ○ 공자는 인을 정의하기 보다는 수시로 변하는 여러 상황에서 인을 느끼며, 인을 드러내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그때그때 이해해야 한다는 걸 제자들이 깨닫길 원했음. 우리는 누구나 인을 느낌. 그리고 일단 인을 인식하면 인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음


  • <<The Path>>에서 말한 인 표현하기

☞ 마이클 푸엣·크리스틴 그로스 로 지음, 이창신 옮김, <<The Path: 세상을 바라보는 혁신적 생각>>, 김영사, 2016, 84~87쪽

○ 딜레마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겠습니까?
☞ 딜레마(Dilemma): 두 가지 옵션 중 둘 다 받아들이기 어렵거나 불리한 상태. 진퇴양난 Trolley.png

-그림출처: Wikipedia

 ○ "죄 없는 사람이 당신 집에 숨어 있다. 그를 죽이려는 살인자가 대문을 두드리며 그자가 있느냐고 묻는다. 당신은 죄 없는 사람을 살리가 위해 거짓말을 해야 할까, 아니면 사실대로 말해야 할까?"
○ 공자라면 다양한 상황적 맥락을 파악하고 때로는 죄 없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거짓말을 해야 한다고 말했을 것임


  • [참고] 맹자에 보이는 인(仁)
 ○ 孟子曰(맹자왈) 居下位(거하위)하야 不以賢事不肖者(불이현사불초자) 伯夷也(백이야)오 五就湯(오취탕)하며 五就桀者(오취걸자)는 伊尹也(이윤야)오 不惡汚君(불오오군)하며 不辭小官者(불사소관자) 柳下惠也(유하혜야)니 三子者(삼자자) 不同道(부동도)하나 其趨(기취)는 一也(일야)니 一者(일자)는 何也(하야)오? 曰(왈) 仁也(인야)라 君子(군자)는 亦仁而已矣(역인이이의)니 何必同(하필동)이리오?
맹자가 말했다. "낮은 자리에 있으면서 자신의 현명한 능력을 가지고 자기보다 못난 사람을 섬기지 않은 사람은 백이(伯夷)였다. 다섯 번 탕왕(湯王)의 조정에 나아가 벼슬을 하고 다섯 번 그의 적국인 걸왕(桀王)의 조정에 나아가 벼슬을 한 사람은 이윤(伊尹)이었다. 더러운 군주도 싫어하지 않고 작은 관직도 사양하지 않았던 사람은 유하혜(柳下惠)였다. 이 세 사람이 같은 길을 가진 않았지만 그들이 추구했던 건 같았다. 그 한 가지란 바로 인(仁)이다. 군자는 다만 인을 행할 따름이니 어찌 반드시 방법이 같을 필요가 있겠는가?"
 ☞질문: 인은 우리 삶에서 어떤 모습으로 실천되는 것일까?


  • <<The Path>>에서 말한 공자의 인의 실천

☞ 마이클 푸엣·크리스틴 그로스 로 지음, 이창신 옮김, <<The Path: 세상을 바라보는 혁신적 생각>>, 김영사, 2016, 86~87쪽

 ○ 공자의 관점에서 보면 어려움에 처한 친구라는 시나리오는 윤리적 행동을 생각할 더없이 좋은 예임
○ 공자는 어려움에 처한 친구를 도울 방법이 딱 하나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을 것임. 상황을 예의주시해 친구의 진짜 어려움이 무엇인지 이해하기임
○ 모든 상황은 유일무이하며 매 순간 바뀌게 마련임
○ 간밤에 친구가 잠을 잘 잤는지부터 시작해 그가 자신의 어려움을 나와 공유하고자 했을 때 내가 대응한 방식에 이르기까지 모든 요소 하나하나가 상황 변화를 이끌어냄
○ 상황을 읽고, 전체 맥락을 파악하고, 친구가 이런 특별한 순간에 맞닥뜨리게 된 여러 계기를 이해한다면 선의를 가지고 반응하는 데 유익함
○ 무수한 역할과 감정과 시나리오를 감당해야 하는 복잡한 세상으로 나오면 어떤 규범도 무엇을 하라고 정확히 말해주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음
○ 그러면 지금 친구한테 간섭해줄 사람이 필요한지("넌 삶을 좀 정리해야 해"), 차분하게 공감해줄 친구가 필요한지("거참 어렵게 됐네"), 조용히 차 한 잔을 내주거나 세탁물을 찾아다주는 게 도움이 될지 알 수 있음
○ 무수한 역할과 감정과 시나리오를 감당해야 하는 복잡한 세상으로 나오면 어떤 규범도 무엇을 하라고 정확히 말해주지는 못함. 이 때 유일한 규범은 인임. 공자가 생각할 때 인을 연마하고 표현하는 것은 윤리적 인간이 되는 유일한 길임


  • 의식을 만들고 바꾸기

☞ 마이클 푸엣·크리스틴 그로스 로 지음, 이창신 옮김, <<The Path: 세상을 바라보는 혁신적 생각>>, 김영사, 2016, 88~90쪽

 ☞질문: 우리가 보는 논어, 맹자 등의 책은 후대에 최종 편집된 것이다. 그렇다면 공자, 맹자가 살았던 당시의 그 원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곽점초간의 발견: 중국 호북성 곽점에서 초나라 때 무덤이 발굴됨. 이 무덤은 B.C.4세기 중순~B.C.3세기 초반의 것으로 추정되며 <<노자>>를 비롯하여 당시의 도가, 유가의 사상을 살펴볼 수 있는 문헌들이 발굴되었음

곽점의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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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중국학 위키백과: 곽점초간]


초나라의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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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중국학 위키백과: 곽점초간]


<<곽점초간>> <성자명출>에 보이는 유가사상: 습(習)을 통한 심성 수양
- 정영수, <유학의 인간본성론: <성자명출(性自命出)>을 중심으로>, <<범한철학>> 제57집, 범한철학회, 2010, 76~78쪽

 * "소는 태어나 장대하게 자라나고, 기러기는 목이 길게 자라나는 것은 그들의 본성[성(性)]이 그렇게 한 것이나, 사람은 배워서 그렇게 한다."(<성자명출>)
  => 소와 기러기가 몸이 장대하고 목이 길게 자랄 수 있는 것은 그들이 본래 가지고 있는 특성 때문이나 인간은 배움이라는 인위적인 과정을 통해 인간으로 성장함
* "본성을 기르는 것은 반복된 익힘[습(習)]이다." => '습'이라는 것은 일반적으로 학습 혹은 반복된 익힘으로 번역되며 이것은 후천적인 학습과정임


<<곽점초간>> <성자명출>에 보이는 유가사상: 예악(禮樂)을 통한 도의 실현
- 정영수, <유학의 인간본성론: <성자명출(性自命出)>을 중심으로>, <<범한철학>> 제57집, 범한철학회, 2010, 78~84쪽

 * 습을 통한 본성의 성장과 드러남의 조절은 구체적인 방법을 통해 이루어져야만 가능한 것임
* <성자명출>은 이러한 습의 구체적인 과정으로 음악[악(樂)]과 예(禮)를 말했음. 음악은 소리에 의해 감정에 영향을 줌. 하지만 음악은 인간의 감정을 지나치게 한쪽으로 발휘되게 하여 감정의 절제를 잃게 할 수도 있음
* 이런 이유로 <성자명출>은 예를 통해 감정을 조율할 것을 말함. 예의 바탕에는 감정이 있음. 진실한 감정을 바탕으로 예를 실천할 때 예는 형식화되지 않고 생명력이 있게 됨 * 그리고 예에 저장되어 있는 감정발현의 조율 방식은 세대에서 세대로 전승되어 삶의 형식이 됨


마이클 푸엣이 <<논어>>에서 발견한 의식의 중요성

- 마이클 푸엣·크리스틴 그로스 로 지음, 이창신 옮김, <<The Path: 세상을 바라보는 혁신적 생각>>, 김영사, 2016, 88~90쪽

 * 예로 자신을 수양하면 언제 어떻게 그 예를 만들고 바꿔야 하는지 터득할 수 있음
* 현재의 우리도 예, 즉 의식을 만들고 바꿈
 ☞마이클 푸엣 질문: 집에 들어갔는데 가족이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면?
 * 예전같으면 걱정거리를 말해보라고 했지만 공자의 관점으로 다시 들여다 보면 이러한 상황의 복잡함을 들여다 보아야 함
 * 이 상황에서 가족에게 필요한 관심이 어떤 종류인지 파악해야 함. 때로는 예전과 달리 조용히 가족 곁에 있는 것이 최선일 수도 있음
 * 과거 두 사람이 행한 의식의 경험을 토대로 가족에 대한 내 지식을 토대로, 지금의 상황 분석을 토대로, 새롭고 의도적인 무언가를 시도할 수 있음. 이 의식이 통하면 서로 다르게 반응하게 되고 그럴 경우 서서히 두 사람이 공유하는 의식이 됨
 * 기존의 의식을 변형해 새 의식을 만듬. 이것은 예의 기능이기도 함


  • 나를 수양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

- 마이클 푸엣·크리스틴 그로스 로 지음, 이창신 옮김, <<The Path: 세상을 바라보는 혁신적 생각>>, 김영사, 2016, 91~92쪽

 ☞질문: 더 나은 세상을 어떻게 만들 수 있나? 그것도 내가?


 ○ 우리는 세상을 바꾸려면 크게 생각해야 한다고 믿는 경향이 있음. 공자도 이 생각에 이의를 제기하지는 않겠지만 아마 작은 것도 무시하지 말고 공손하게 말하고 고맙다고 말하는 것도 잊지 말라고 이야기할 것임
행동을 바꾸기 전에는 변화가 일어나지 않음. 그리고 작은 것에서 시작하지 않으면 사람들은 행동을 바꾸지 않음
○ 맥락을 초월하고 삶의 복잡성을 초월하는 윤리적 틀 따위는 없음. 우리에게 주어진 것은 정신없는 세상뿐이며 그 안에서 노력하고 발전해야 함
○ 일상적인 의식은 새로운 현실을 상상하고 서서히 새로운 세상을 건설하는 수단임. 우리 삶은 그런 일상에서 시작하고 그런 일상에 머물러 있음. 오직 일상에서 진정 위대한 세상으로 바꾸는 변화를 시작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