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학연습: 인물성동이 논쟁"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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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18세기 조선 성리학자들은 그들이 직면한 사회변동과 동아시아 국제 질서에 대응할 수 있는 인간관과 역사관을 비롯한 새로운 이념을 모색해야 했음 | |
+ | * 예를 들어 오랑캐라고 배척하던 청나라가 새로운 동아시아 질서의 중심 세력이 되면서 이들이 오랑캐니까 쳐야 한다는 북벌론(北伐論)과 이들 문명을 배우고 받아들이자는 두 가지 다른 정치적 견해의 바탕에 인간 본성에 관한 논의가 있었음. 즉 청나라가 비록 오랑캐이지만 그들의 본성 또한 우리와 같으므므로 그들의 문명을 받아들이자는 주장(낙론)과 오랑캐와 인간은 본성이 근본적으로 다르므로 오랑캐를 쳐야 한다는 북벌론(호론)으로 이어지게 됨 | ||
+ | * 시대는 다르지만 청나라에 대한 엇갈린 시각을 보여주는 영화의 한 장면: [https://ko.wikipedia.org/wiki/%EB%82%A8%ED%95%9C%EC%82%B0%EC%84%B1_(%EC%98%81%ED%99%94) <남한산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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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13일 (일) 23:25 판
☞ 한국사상연구소, <<자료와 해설: 한국의 철학사상>>, 예문서원, 2002
인물성동이 논쟁 배경
- 16세기 말, 17세기초에 일어난 임진왜란(1592~1598)과 병자호란(1636~1637)의 결과 당시까지 현실의 지배 이념 곧 통치 이념의 역할을 담당하던 조선 성리학이 더이상 현실대응 논리로서의 기능에 한계를 드러내기 시작했음
- 18세기 조선 성리학자들은 그들이 직면한 사회변동과 동아시아 국제 질서에 대응할 수 있는 인간관과 역사관을 비롯한 새로운 이념을 모색해야 했음
- 예를 들어 오랑캐라고 배척하던 청나라가 새로운 동아시아 질서의 중심 세력이 되면서 이들이 오랑캐니까 쳐야 한다는 북벌론(北伐論)과 이들 문명을 배우고 받아들이자는 두 가지 다른 정치적 견해의 바탕에 인간 본성에 관한 논의가 있었음. 즉 청나라가 비록 오랑캐이지만 그들의 본성 또한 우리와 같으므므로 그들의 문명을 받아들이자는 주장(낙론)과 오랑캐와 인간은 본성이 근본적으로 다르므로 오랑캐를 쳐야 한다는 북벌론(호론)으로 이어지게 됨
- 시대는 다르지만 청나라에 대한 엇갈린 시각을 보여주는 영화의 한 장면: <남한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