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 태괘와 비괘로 보는 소통의 지혜"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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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과 양은 위로 올라가려는 속성이 있기 때문에 아래에 있는 하늘과 양은 위로 올라가려고 하고 땅과 음은 아래로 내려가려는 속성이 있게 때문에 위에 있는 하늘과 음은 아래로 내려오려고 해서 서로 교류하기 때문에 태평해질 수 있음 | * 하늘과 양은 위로 올라가려는 속성이 있기 때문에 아래에 있는 하늘과 양은 위로 올라가려고 하고 땅과 음은 아래로 내려가려는 속성이 있게 때문에 위에 있는 하늘과 음은 아래로 내려오려고 해서 서로 교류하기 때문에 태평해질 수 있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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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태괘(泰卦) 「단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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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n style="color:#3c68ba">'''彖曰(단왈) 泰小往大來吉亨(태소왕대래길형)은 則是天地交而萬物通也(즉시천지교이만물통야)며 上下交而其志同也(상하교이기지동야)라. 內陽而外陰(내양이외음)하며 內健而外順(내건이외순)하며 內君子而外小人(내군자이외소인)하니 君子道長(군자도장)하고 小人道消也(소인도소야)라.'''</span> | ||
+ | <span style="color:#3c68ba">'''「단전(彖傳)」에 말했다. “‘태는 작은 것이 가고 큰 것이 오니 길하여 형통하다(泰小往大來吉亨)’라고 한 것은 천지가 교류해서 만물이 통하고, 위아래가 교류해서 그 뜻이 같아지는 것이다. 양이 안에 있고 음이 밖에 있으며 강건함이 안에 있고 유순함이 밖에 있으며 군자가 안에 있고 소인이 밖에 있으니, 군자의 도가 자라나고 소인의 도가 사그라드는 것이다.” '''</spa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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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하늘은 하괘의 건괘를 의미하고 땅은 상괘의 곤괘를 의미함. 건괘의 양은 위로 올라가려는 성질을 지니고 있고 곤괘의 음은 아래로 내려오려는 성질을 지니고 있음. 건괘가 하괘에 있어서 위로 올라가려고 하고 곤괘가 상괘에 있어 아래로 내려오려고 하기 때문에 서로 교류하게 된다고 보았음 | ||
+ | * 내괘인 건괘는 양, 강건함, 군자를 상징하고 외괘인 곤괘는 음, 유순함, 소인을 상징함. 이는 지금 안에서는 아래에서부터 양으로 상징되는 군자가 자라나고 있고 밖에 있는 음으로 상징되는 소인은 점차 제거되고 있는 상황임을 말하고 있는 것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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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일:태괘 단전2.png|300px]] |
2023년 11월 6일 (월) 10:23 판
☞ 소통이 왜 필요할까요? 소통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소통의 본질이 뭘까요?
태괘(泰卦)와 비괘(否卦), 소통과 불통
태괘
- 태괘(泰卦)의 괘상
○ 지천태(地天泰), 건하곤상(乾下坤上)
○ 태괘는 하괘의 건괘와 상괘의 곤괘로 구성되어 있음
- 괘의 순서: 『주역』의 11번째 괘
- 태(泰)의 의미
○ 태(泰)는 기본적으로 편안한, 태평함을 의미함
○ 태괘는 기본적으로 다스려지는 시대, 태평한 시대를 의미
○ 서로 교류하고 소통해서 태평해질 수 있는 상황
☞ 그런데 왜 하늘과 땅이 뒤집힌 태괘가 태평함, 소통을 의미하는 괘일까?
비괘
- 비괘(否卦)의 괘상
=> 태괘와 비괘는 위아래가 서로 뒤집혀 있어서 위아래가 뒤집혀 있다는 뜻에서 도전괘(倒顚卦)라고도 함
○ 천지비(天地否), 곤하건상(坤下乾上)
○ 비괘는 하괘의 곤괘와 상괘의 건괘로 구성되어 있음
- 괘의 순서: 『주역』의 12번째 괘
- 비(否)의 의미
○ '否'는 '아니다'라는 뜻일 때는 '부'라고 읽고 '막히다'는 뜻일 때는 '비'라고 읽음
○ 태괘가 천지가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는 상태라면 비괘는 이러한 교류와 소통이 막힌 상태임
○ 비괘의 전체적인 뜻은 막힘, 불통이지만 비괘의 효사로 들어가서 살펴보면 실제로는 흉이나 허물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음. 비괘의 시대에는 자신의 뜻을 알아주기 어려운 시대인 만큼 군자가 자신의 뜻을 펼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결국 순리대로, 옳은 신념을 따라 이 시기를 겪어낼 수 있다면 마지막에는 막힌 것이 그치고 전복되는 새로운 전환기가 도래하게 됨
태괘(泰卦) 괘사
泰(태)는 小往(소왕)하고 大來(대래)하니 吉(길)하여 亨(형)하니라. 태는 작은 것이 가고 큰 것이 오니 길하여 형통하다.
- 작은 것(小)은 음을 의미하고 큰 것(大)은 양을 의미함
- 하늘과 양은 위로 올라가려는 속성이 있기 때문에 아래에 있는 하늘과 양은 위로 올라가려고 하고 땅과 음은 아래로 내려가려는 속성이 있게 때문에 위에 있는 하늘과 음은 아래로 내려오려고 해서 서로 교류하기 때문에 태평해질 수 있음
태괘(泰卦) 「단전」
彖曰(단왈) 泰小往大來吉亨(태소왕대래길형)은 則是天地交而萬物通也(즉시천지교이만물통야)며 上下交而其志同也(상하교이기지동야)라. 內陽而外陰(내양이외음)하며 內健而外順(내건이외순)하며 內君子而外小人(내군자이외소인)하니 君子道長(군자도장)하고 小人道消也(소인도소야)라. 「단전(彖傳)」에 말했다. “‘태는 작은 것이 가고 큰 것이 오니 길하여 형통하다(泰小往大來吉亨)’라고 한 것은 천지가 교류해서 만물이 통하고, 위아래가 교류해서 그 뜻이 같아지는 것이다. 양이 안에 있고 음이 밖에 있으며 강건함이 안에 있고 유순함이 밖에 있으며 군자가 안에 있고 소인이 밖에 있으니, 군자의 도가 자라나고 소인의 도가 사그라드는 것이다.”
- 하늘은 하괘의 건괘를 의미하고 땅은 상괘의 곤괘를 의미함. 건괘의 양은 위로 올라가려는 성질을 지니고 있고 곤괘의 음은 아래로 내려오려는 성질을 지니고 있음. 건괘가 하괘에 있어서 위로 올라가려고 하고 곤괘가 상괘에 있어 아래로 내려오려고 하기 때문에 서로 교류하게 된다고 보았음
- 내괘인 건괘는 양, 강건함, 군자를 상징하고 외괘인 곤괘는 음, 유순함, 소인을 상징함. 이는 지금 안에서는 아래에서부터 양으로 상징되는 군자가 자라나고 있고 밖에 있는 음으로 상징되는 소인은 점차 제거되고 있는 상황임을 말하고 있는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