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철학에세이 맹자2"의 두 판 사이의 차이

An_SW
둘러보기로 이동 검색으로 이동
1번째 줄: 1번째 줄:
== '''참다운 임금의 길''' ==
+
== '''참다운 임금의 길, 음악도 재물도 여자도 백성과 함께, 백성이 따르지 않는 임금''' ==
  
 
   ☞ <span style="color:#ff0000;">'''이익보다는 도덕을 우선시하는 정치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나요?'''</span>
 
   ☞ <span style="color:#ff0000;">'''이익보다는 도덕을 우선시하는 정치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나요?'''</span>
15번째 줄: 15번째 줄:
  
 
   ☞ <span style="color:#ff0000;">'''장기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 이득만 보고 사람을 만나는 것이 진정한 도움이 될까요, 아니면 진심어린 관계를 사람들과 이어가는 게 우리 삶에 진정한 도움이 될까요?'''</span>
 
   ☞ <span style="color:#ff0000;">'''장기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 이득만 보고 사람을 만나는 것이 진정한 도움이 될까요, 아니면 진심어린 관계를 사람들과 이어가는 게 우리 삶에 진정한 도움이 될까요?'''</span>
 +
 +
=> 지금 이 순간의 이득을 바라보기 보다는 보다 거시적인 안목에서 내 행동, 내 마음이 끼칠 영향력 바라보기</br>
 +
=> 상대에게 진심이길 바라기보다 우선 내가 진심으로 다가서기</br>
 +
=> 내가 먼저 행동하는 철학으로서의 맹자의 철학</br>
 +
=> 이러한 인간관계의 당연하고, 상식적인 것을 정치에 적용시킨 것이 바로 맹자의 왕도정치</br>
  
  
33번째 줄: 38번째 줄:
 
   한 가구가 농사지어 먹을 수 있을 만한 땅이 있고 농번기의 일손을 빼앗기지 않는다면 식구들이 굶주리지 않는다. 교육을 잘 실시하고 부모에 대한 효와 형제간의 우애를 되풀이해서 가르치면 머리 허연 노인들이 짐을 진 채 길을 가지 않게 된다. 이렇게 하고서 왕 노릇 하지 못한 사람은 없다.</br>
 
   한 가구가 농사지어 먹을 수 있을 만한 땅이 있고 농번기의 일손을 빼앗기지 않는다면 식구들이 굶주리지 않는다. 교육을 잘 실시하고 부모에 대한 효와 형제간의 우애를 되풀이해서 가르치면 머리 허연 노인들이 짐을 진 채 길을 가지 않게 된다. 이렇게 하고서 왕 노릇 하지 못한 사람은 없다.</br>
 
  -<<맹자>> <양혜왕 상>
 
  -<<맹자>> <양혜왕 상>
 +
 +
 +
  ☞ <span style="color:#ff0000;">'''민중들이 원하는 삶이란? 다른 사람이 원하는 삶이란? 어쩌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을 수 있다. 내가 원하고, 좋아하는 것을 돌아보면 되니까.'''</span>
 +
 +
  제선왕(당시 강대국이었던 제나라의 왕 이름이 선왕이었음)이 맹자를 보고 말했다.
 +
  "저는 아무래도 왕도정치를 할수 없나 봅이다. 재게는 재물을 좋아하는 못된 버릇이 있습니다."
 +
  "그것이 무슨 어려움이 되겠습니까? '''재물 좋아하는 것을 백성과 함께 하십시오.''' 떠나는 사람이 언제나 임금 창고의 곡식을 가지고 떠날 수 있고, 그대로 머물러 사는 사람들이 언제나 임금 창고의 곡식을 먹을 수 있으면 됩니다."
 +
 +
 +
  ☞ <span style="color:#ff0000;">''그렇다면 민중들의 삶을 돌보지 않는 임금에 대해서는?'''</span>
 +
 +
 +
* '''유가철학의 민본(民本)사상'''
 +
 +
○ 유교경전 중 하나인 <<서경>>에서는 "하늘이 보고 듣는 것은 백성이 보고 듣는 그 자체이다."라고 했음. 이는 백성들의 여론이 하늘의 뜻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본 것임</br>
 +
○ 맹자는 천자의 자리가 하늘이 준 것이고, 백성이 준 것이라고 했음. 이는 백성이 따르지 않는 임금은 이미 하늘의 뜻(천명)이 떠난 임금이기 때문에 혁명이 가능하다고 보았음. 즉 백성이 따르지 않는 임금은 얼마든지 교체될 수 있다고 본 것임</br>
  
  
 
[[분루: 동양철학개설]]
 
[[분루: 동양철학개설]]

2022년 5월 11일 (수) 11:31 판

참다운 임금의 길, 음악도 재물도 여자도 백성과 함께, 백성이 따르지 않는 임금

이익보다는 도덕을 우선시하는 정치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나요?
  • 맹자에게는 지극히 현실적이었던 왕도정치

○ 인간의 이익추구의 결과: 빼앗지 않으면 만족하지 않음

어느 날 맹자가 양나라 혜왕을 찾아갔다. 왕이 맹자에게 물었다.
"선생께서 천릿길을 멀다 않고 저희 나라를 찾아 주셨으니 저희 나라에 무슨 이로운 일이 있게 될까요?"
"왕께서는 하필이면 이로움을 말씀하십니까? 오직 인(仁)과 의(義)가 있을 뿐입니다. 임금께서 어떻게 하면 내 나라에 이로울까를 따지면 벼슬아치들은 어떻게 하면 내 집안에 이로울까를 따지게 되고, 선비나 일반 민중은 어떻게 하면 내게 이로울까를 따지게 됩니다. 그러면 나라가 위태로워질 것입니다."
-<<맹자>> <양혜왕 상>
상대게 내게 진심이길 바란다면 나 또한 상대에게서 이득을 얻으려고 하기보단 이익 개념을 내려놓고 상대에게 진심으로 다가가야 하지 않을까요?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 이득만 보고 사람을 만나는 것이 진정한 도움이 될까요, 아니면 진심어린 관계를 사람들과 이어가는 게 우리 삶에 진정한 도움이 될까요?

=> 지금 이 순간의 이득을 바라보기 보다는 보다 거시적인 안목에서 내 행동, 내 마음이 끼칠 영향력 바라보기
=> 상대에게 진심이길 바라기보다 우선 내가 진심으로 다가서기
=> 내가 먼저 행동하는 철학으로서의 맹자의 철학
=> 이러한 인간관계의 당연하고, 상식적인 것을 정치에 적용시킨 것이 바로 맹자의 왕도정치


○ 누군가를 죽임의 결과는 자신의 소중한 사람을 죽이는 결과로 돌아옴

남의 아버지를 죽이면 남도 또한 내 아버지를 죽이고, 남의 형을 죽이면 남도 또한 내 형을 죽인다. 그렇다면 자기가 직접 부모 형제를 죽인 것은 아니지만, 한 사이일 뿐이다(실질적으로는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맹자>> <진심 하>


○ 백성들이 자발적으로, 진심으로 모여듬

지금 왕께서 훌륭한 정치를 펴고 인(仁)을 베푸시어 천하에 벼슬하는 자들로 하여금 모두 왕의 조정에서 벼슬하고자 하게 하며, 경작하는 자들로 하여금 모두 왕의 들에서 경작하고자 하게 하며, 장사꾼들로 하여금 모두 왕의 시장에 물건을 저장하고자 하게 하며, 여행하는 자들로 하여금 모두 왕의 길에 나아가고자 하게 한다면, 천하에 그 인군(人君)을 미워하는 자들이 모두 왕에게 달려와 하소연하고자 할 것이니, 이와 같으면 누가 이것을 막겠습니까?
-<<맹자>> <양혜왕 상>


○ 민중들의 삶을 확보해 주고 나면 왕 노릇은 저절로 성공함

 한 가구가 농사지어 먹을 수 있을 만한 땅이 있고 농번기의 일손을 빼앗기지 않는다면 식구들이 굶주리지 않는다. 교육을 잘 실시하고 부모에 대한 효와 형제간의 우애를 되풀이해서 가르치면 머리 허연 노인들이 짐을 진 채 길을 가지 않게 된다. 이렇게 하고서 왕 노릇 하지 못한 사람은 없다.
-<<맹자>> <양혜왕 상>


민중들이 원하는 삶이란? 다른 사람이 원하는 삶이란? 어쩌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을 수 있다. 내가 원하고, 좋아하는 것을 돌아보면 되니까.
 제선왕(당시 강대국이었던 제나라의 왕 이름이 선왕이었음)이 맹자를 보고 말했다.
 "저는 아무래도 왕도정치를 할수 없나 봅이다. 재게는 재물을 좋아하는 못된 버릇이 있습니다."
 "그것이 무슨 어려움이 되겠습니까? 재물 좋아하는 것을 백성과 함께 하십시오. 떠나는 사람이 언제나 임금 창고의 곡식을 가지고 떠날 수 있고, 그대로 머물러 사는 사람들이 언제나 임금 창고의 곡식을 먹을 수 있으면 됩니다."


그렇다면 민중들의 삶을 돌보지 않는 임금에 대해서는?'


  • 유가철학의 민본(民本)사상

○ 유교경전 중 하나인 <<서경>>에서는 "하늘이 보고 듣는 것은 백성이 보고 듣는 그 자체이다."라고 했음. 이는 백성들의 여론이 하늘의 뜻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본 것임
○ 맹자는 천자의 자리가 하늘이 준 것이고, 백성이 준 것이라고 했음. 이는 백성이 따르지 않는 임금은 이미 하늘의 뜻(천명)이 떠난 임금이기 때문에 혁명이 가능하다고 보았음. 즉 백성이 따르지 않는 임금은 얼마든지 교체될 수 있다고 본 것임


분루: 동양철학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