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신화"의 두 판 사이의 차이

An_SW
둘러보기로 이동 검색으로 이동
7번째 줄: 7번째 줄:
 
☞ [https://www.google.com/maps/place/%EB%A7%88%EB%8B%88%EC%82%B0/@37.611603,126.4173175,14z/data=!4m5!3m4!1s0x357b8878f3f34e5b:0x9432e715aa0e4a2d!8m2!3d37.611603!4d126.434827!5m1!1e4 강화도 마니산 위치]
 
☞ [https://www.google.com/maps/place/%EB%A7%88%EB%8B%88%EC%82%B0/@37.611603,126.4173175,14z/data=!4m5!3m4!1s0x357b8878f3f34e5b:0x9432e715aa0e4a2d!8m2!3d37.611603!4d126.434827!5m1!1e4 강화도 마니산 위치]
  
* 외래 종교가 들어오기 전 우리 민족은 어디서 빌고 기도했을까? (임선영, 정성식, 황광욱 지음, <한국철학, 화두로 읽는다>, 동녁, 1999, 16~17쪽)
+
* '''외래 종교가 들어오기 전 우리 민족은 어디서 빌고 기도했을까?''' (임선영, 정성식, 황광욱 지음, <한국철학, 화두로 읽는다>, 동녁, 1999, 16~17쪽)
 +
 
 
   얼핏 생각해 보면 장독대가 있고 마을 어귀의 장승, 산 중턱의 당나무, 솟대 그리고 산 정상 등이 떠오른다. 여러 기도하는 곳 가운데 가장 권위 있으며 온 나라, 온 민족의 발원을 모으는 장소는 아무래도 산 정상인 것 같다. 왜냐하면 산 정상에서 기도하는 것은 기도의 대상을 '하늘'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얼핏 생각해 보면 장독대가 있고 마을 어귀의 장승, 산 중턱의 당나무, 솟대 그리고 산 정상 등이 떠오른다. 여러 기도하는 곳 가운데 가장 권위 있으며 온 나라, 온 민족의 발원을 모으는 장소는 아무래도 산 정상인 것 같다. 왜냐하면 산 정상에서 기도하는 것은 기도의 대상을 '하늘'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14번째 줄: 15번째 줄:
  
 
   강화도 마리산(마니산이라고 부르는 것은 불교의 영향이다. '마리'는 '머리'의 변형이다. 따라서 우리 민족의 으뜸산이라는 의미에서 마리산이라고 하는 것이 옳다), 강원도 태백산 등 마을과 동네 어귀의 가장 높은 봉우리는 여지없이 기도터였다. 그런 산들은 대개 '대, 태, 백, 우, 수, 머리' 같은 이름과 뜻을 가지고 있다.
 
   강화도 마리산(마니산이라고 부르는 것은 불교의 영향이다. '마리'는 '머리'의 변형이다. 따라서 우리 민족의 으뜸산이라는 의미에서 마리산이라고 하는 것이 옳다), 강원도 태백산 등 마을과 동네 어귀의 가장 높은 봉우리는 여지없이 기도터였다. 그런 산들은 대개 '대, 태, 백, 우, 수, 머리' 같은 이름과 뜻을 가지고 있다.
 +
 +
* '''단군신화에 담긴 상징들''' (임선영, 정성식, 황광욱 지음, <한국철학, 화두로 읽는다>, 동녁, 1999, 19쪽)
 +
 +
  "단군 이야기는 상징 체계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인·환웅은 하늘 또는 하늘적 존재를 상징하고, 곰·호랑이는 땅 또는 땅적 존재를 상징한다. 여기에서의 하늘은 물론 물리적인 하늘이 아니라 정신·영혼·도덕성의 근원·생명의 씨·아버지·양(陽)을 나타내고 땅은 육체·물질·생명의 터·어머니·음(陰)을 나타낸다."
 +
 +
[[분류: 한국철학사]]

2022년 3월 2일 (수) 14:53 판

단군신화

  • 이곳이 어디인지 아시나요?

강화도 참성단

출처 위키백과 강화 참성단

강화도 마니산 위치

  • 외래 종교가 들어오기 전 우리 민족은 어디서 빌고 기도했을까? (임선영, 정성식, 황광욱 지음, <한국철학, 화두로 읽는다>, 동녁, 1999, 16~17쪽)
 얼핏 생각해 보면 장독대가 있고 마을 어귀의 장승, 산 중턱의 당나무, 솟대 그리고 산 정상 등이 떠오른다. 여러 기도하는 곳 가운데 가장 권위 있으며 온 나라, 온 민족의 발원을 모으는 장소는 아무래도 산 정상인 것 같다. 왜냐하면 산 정상에서 기도하는 것은 기도의 대상을 '하늘'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민족의 최초의 기도에 대한 묘사는 다음과 같다.
 "곰 한 마리와 호랑이 한 마리가 항상 신웅(神雄)에게 사람 되기를 빌었다. ... 곰 여자가 단수(檀樹) 아래에서 잉태가 있기를 빌고 빌었다."
 강화도 마리산(마니산이라고 부르는 것은 불교의 영향이다. '마리'는 '머리'의 변형이다. 따라서 우리 민족의 으뜸산이라는 의미에서 마리산이라고 하는 것이 옳다), 강원도 태백산 등 마을과 동네 어귀의 가장 높은 봉우리는 여지없이 기도터였다. 그런 산들은 대개 '대, 태, 백, 우, 수, 머리' 같은 이름과 뜻을 가지고 있다.
  • 단군신화에 담긴 상징들 (임선영, 정성식, 황광욱 지음, <한국철학, 화두로 읽는다>, 동녁, 1999, 19쪽)
 "단군 이야기는 상징 체계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인·환웅은 하늘 또는 하늘적 존재를 상징하고, 곰·호랑이는 땅 또는 땅적 존재를 상징한다. 여기에서의 하늘은 물론 물리적인 하늘이 아니라 정신·영혼·도덕성의 근원·생명의 씨·아버지·양(陽)을 나타내고 땅은 육체·물질·생명의 터·어머니·음(陰)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