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남자 천인감응론"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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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dh.aks.ac.kr/sillokwiki/index.php/%EC%98%A4%EC%84%B1(%E4%BA%94%E6%98%9F) 오성(五星)]: 형혹성, 태백성, 세성, 진성, 진성(鎭星)의 다섯 별. 곧 금, 목, 수, 화, 토의 다섯 별</br> | ◈ [http://dh.aks.ac.kr/sillokwiki/index.php/%EC%98%A4%EC%84%B1(%E4%BA%94%E6%98%9F) 오성(五星)]: 형혹성, 태백성, 세성, 진성, 진성(鎭星)의 다섯 별. 곧 금, 목, 수, 화, 토의 다섯 별</br> | ||
◈ 구해(九解): 다양한 설이 있지만 팔방과 중앙을 말하는 것이라고 봄</br> | ◈ 구해(九解): 다양한 설이 있지만 팔방과 중앙을 말하는 것이라고 봄</b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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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인간의 신체 자체가 하늘과 땅의 모습, 우주 자연의 모습과 완벽하게 닮아있음</br> | ||
+ | => 특히 인간에게는 정신이 있음</br> | ||
2022년 11월 4일 (금) 08:48 판
한나라의 천인감응론
☞ 이석명, <<회남자: 한대 지식의 집대성>>, 사계절, 2004
☞ 유안 편찬, 이준영 해역, <<회남자>>, 자유문고, 2015
- 천인감응론
○ 고대인들에게 자연계의 현상과 인간 사회의 일을 서로 긴밀하게 연결시켜 보는 습관이 있었음
○ 자연과 인간이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 어느 한쪽의 변화가 곧 다른 쪽의 변화를 야기한다는 관념, 즉 천인감응론은 <<회남자>>에서 잘 나타남. <<회남자>>에 나타나는 천인감응론의 핵심은 자연계와 인간계는 상호 유기적인 통일성과 긴밀한 상관성을 유지한다는 것임. 자연계의 변화는 곧 인간 사회의 변화로 나타날 수 있고, 반대로 인간 사회에서 일어나는 사건은 자연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함
- 천인감응설을 정치적으로 활용한 한나라
○ 한무제(B.C.141~B.C.87)를 비롯한 한나라 통치자들은 천명사상을 통해 왕권의 정당성을 내세우고 천인감응설을 통해 자연현상을 이해했음
○ 하늘이 통치자의 수명을 결정한다고 보았음. 하늘[천(天)]은 해, 달, 별, 바람, 비, 우레 등에 의한 자연현상이 발생되는 곳이며 이는 천인감응설을 근거로 하여 상서와 재앙으로 해석됨
○ 자연현상은 하늘의 의지를 나타낸다고 보았고 인간에게 하늘의 권위를 암시하고 있음
☞ 하늘과 인간이 긴밀하게 연결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인간이 자연현상에까지 영향을 미칠 정도로 특별한 이유는 뭘까?
<<회남자>> <정신훈>
정신은 하늘에서 받은 것이고 형체는 땅에서 받은 것이다. ... 머리가 둥근 것은 하늘을 본뜬 것이고, 발이 모난 것은 땅을 본뜬 것이다. 하늘에 사계절과 오성(五星)과 구해(九解)와 3백 66일이 있으면 사람에게도 사지와 오장과 구규(九竅: 사람 몸에 있는 아홉가지 구멍)와 3백 66마디가 있다. ... 하늘과 땅의 도는 넓고 커 밝게 빛나는 것을 알맞게 조절하고 그 신명(神明)을 아끼는 것 같은데 사람의 귀와 눈은 어째서 오래도록 수고로우면서도 휴식하지 않을 수 있는가? 정신은 어째서 오래도록 달리면서도 다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일까? ... 정신이 왕성해지면 기가 흩어지지 않고 다스려지고, 다스려지면 균일해지고, 균일해지면 통달하게 되고, 통달하면 신령스려워지고, 신령스러워지면 보면 보이지 않는 것이 없고 들으면 들리지 않는 것이 없으며 하면 이루지 못하는 것이 없게 된다. ... 귀와 눈이 음악이나 여색의 즐거움에 빠지면 오장은 요동쳐 안정되지 못하게 된다. 오장이 요동쳐 안정되지 못하면 혈기가 넘치고 넘쳐 휴식하지 못하게 된다. 혈기가 넘치고 넘쳐 휴식하지 못하게 되면 정신이 밖으로 달려서 지키지 못하게 된다. 정신이 밖으로 달려서 지키지 못하게 되면 재앙과 복이 이르러 비록 지식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게 되더라도 왜 그런 재앙과 복이 자신에게 닥쳤는지 그 이유를 알지 못하게 된는 것이다. 귀와 눈을 깨끗하고 밝게 하고 현묘하게 통달시켜 다른 사물에 마음이 끌리지 않게 해야 한다. 마음은 비어있고 고요하며 편안하고 욕심을 덜어내야 한다. ... 정신은 안으로는 형체를 지켜 밖으로 넘치지 않게 한다면 지나간 세상의 앞을 바라보고 다가올 일의 뒤를 내다보는 것도 부족할 정도가 된다.
◈ 오성(五星): 형혹성, 태백성, 세성, 진성, 진성(鎭星)의 다섯 별. 곧 금, 목, 수, 화, 토의 다섯 별
◈ 구해(九解): 다양한 설이 있지만 팔방과 중앙을 말하는 것이라고 봄
=> 인간의 신체 자체가 하늘과 땅의 모습, 우주 자연의 모습과 완벽하게 닮아있음
=> 특히 인간에게는 정신이 있음
☞ 그러면 이런 정신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
슬픔과 즐거움은 덕이 한쪽으로 기울어진 것이고, 기쁨과 성냄은 도의 지나친 것이며, 좋아하고 미워함은 마음의 사나운 것들이다. 그래서 "살아서는 하늘의 기와 함께 하고 죽어서는 사물과 함께 변화한다. 고요해지면 음과 함께 닫고 움직이면 양과 함께 열린다. 정신이 담백함이 끝이 없고 사물과 함께 어지럽게 섞이지 않으면 천하가 저절로 복종한다."라고 했다. 그러므로 마음이란 것은 형체의 주인이고, 정신이란 것은 마음의 보배이다. 형체를 수고롭게 하고 휴식시키지 않으면 쓰러지게 되고 정신을 사용해서 중지하지 않으면 고갈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