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 건괘"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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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乾)이라는 글자 자체는 일반적으로 고대로부터 ‘건조하다’는 의미로 쓰여 왔음</br> | - 건(乾)이라는 글자 자체는 일반적으로 고대로부터 ‘건조하다’는 의미로 쓰여 왔음</br> | ||
- 『좌전』 「장공(莊公) 22년」에 “건(乾)은 하늘이다(乾, 天也)”라고 하면서 건이 고대로부터 하늘을 상징하는 것으로 쓰여 왔음</br> | - 『좌전』 「장공(莊公) 22년」에 “건(乾)은 하늘이다(乾, 天也)”라고 하면서 건이 고대로부터 하늘을 상징하는 것으로 쓰여 왔음</b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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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5일 (화) 21:53 판
『주역』건괘로 보는 인생 6단계
- 참고:『주역』의 두 부분
'건(乾)'의 의미
『설문해자(說文解字)』에 나온 건(乾)의 의미
☞ 왜 『주역』건괘의 '건(乾)'의 의미를 가장 오래된 글자풀이책인 『설문해자』에서 찾아볼까요?
=> 앞으로 우리가 살펴보겠지만 『주역』의 괘·효사를 비롯한 『역경』부분(점으로서의 『주역』)은 상징적이고 단편적인 언어들로 이루어져 있음. 왜 건괘라는 이름이 붙여지게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음. 『역경』이 가장 오래된 유교경전 중 하나인 만큼 왜 건괘에 '건'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는지를 당시 사용하던 글자의 의미를 통해 추론해 볼 수 있음. 『주역』의 구절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유사한 시대의 문헌들을 참고하는 것이 필요함(실제 『논어』를 비롯한 유가문헌에 보이는 유사한 구절들이 『주역』에 등장함. 동시대 문헌을 통해 『주역』의 여러 수수께끼들을 풀 수 있음)
☞ 전공생으로서의 『주역』을 대하는 첫 번째 자세: 『주역』의 구절들의 의미를 스스로 생각해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동시대 유가문헌을 통해 그 구절들을 시대적 맥락 속에서 객관적으로 이해해 보려는 자세가 우선 필요합니다.
- 『설문해자』 속 건(乾)의 의미
“건(乾)은 위로 나오는 것이다. ‘을(乙)’을 구성요소로 한다. 사물이 올라오는 것이다. 乾, 上出也. 从乙, 乙, 物之達也. -『설문해자』, 「을부(乙部)」
- ‘을(乙)’의 의미를 통해 본 건(乾)의 의미
“봄에 초목이 구부러져서 나오는 것을 본뜬 글자로, 음기(陰氣)가 여전히 강해서 그 싹이 나오는 모습이 구불거리며 힘겹게 나오고 있는 것이다.” 乙, 象春艸木冤曲而出, 陰气尚彊, 其出乙乙也. -『설문해자』, 「을부(乙部)」
=> 새싹이 땅 속에서 땅 위로 올라오는 모습을 본뜬 글자가 ‘을(乙)’이며 건괘의 ‘건(乾)’은 이 ‘을(乙)’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음
- 건(乾)이라는 글자의 의미
- 건(乾)이라는 글자 자체는 일반적으로 고대로부터 ‘건조하다’는 의미로 쓰여 왔음
- 『좌전』 「장공(莊公) 22년」에 “건(乾)은 하늘이다(乾, 天也)”라고 하면서 건이 고대로부터 하늘을 상징하는 것으로 쓰여 왔음
=> 양효(-)로 이루어진 건괘는 올라가려고 하고, 나아가려고 하는 성질을 지니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