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 주역형성사와 해석사"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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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역 형성에 관한 전통적인 견해''' =
 
= '''주역 형성에 관한 전통적인 견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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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역』 「계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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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희씨가 우러러서는 하늘에서 형상을 관찰하고 굽어보아서는 땅에서 법칙을 관찰하며 온갖 새와 짐승의 무늬를 살피고 각각의 토지에 마땅한 바를 살펴서 가깝게는 몸에서 멀게는 만물에서 그 형상을 취하였다. 이에 비로소 팔괘(八卦)를 만들어 이로써 신명(神明)의 덕에 통하고 만물의 실정을 분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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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古者包犧氏之王天下也,仰則觀象於天,俯則觀法於地,觀鳥獸之文,與地之宜,近取諸身,遠取諸物,於是始作八卦,以通神明之德,以類萬物之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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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괘는 복희가 만들었다고 보았음</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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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bhjang3&logNo=140200191397 『한서』 「예문지(藝文志)」]
 
*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bhjang3&logNo=140200191397 『한서』 「예문지(藝文志)」]
 
   “은(殷)·주(周)의 사이에 이르러 주왕(紂王)이 왕의 자리에 있으면서 하늘을 거스르고 만물에게 포악하게 했다. 문왕이 제후를 규합해서 (하늘의) 명(命)에 순종하고 도를 행하고자 해서 하늘과 인간을 잇는 점(占)을 본받을 수 있었다. 이에 역(易)을 중첩해서 여섯 효를 만들고 상·하편을 지었다.”
 
   “은(殷)·주(周)의 사이에 이르러 주왕(紂王)이 왕의 자리에 있으면서 하늘을 거스르고 만물에게 포악하게 했다. 문왕이 제후를 규합해서 (하늘의) 명(命)에 순종하고 도를 행하고자 해서 하늘과 인간을 잇는 점(占)을 본받을 수 있었다. 이에 역(易)을 중첩해서 여섯 효를 만들고 상·하편을 지었다.”
 
   至於殷·周之際, 紂在上位, 逆天暴物. 文王以諸侯順命而行道, 天人之占可得而效. 於是重易六爻, 作上下篇.
 
   至於殷·周之際, 紂在上位, 逆天暴物. 文王以諸侯順命而行道, 天人之占可得而效. 於是重易六爻, 作上下篇.
  
64괘, 괘사와 효사를 달아 『역경』 상·하편을 문왕이 만들었다고 보았음</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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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dbr.donga.com/article/view/1306/article_no/2146/ac/magazine 주나라 문왕]이 6개의 효를 중첩시켜 64괘를 만들었고 괘사를 달았다고 전통적으로 생각해 왔음</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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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google.com/maps/@35.95667,114.3538943,17z?entry=ttu 주나라 문왕이 갇혀 있었던 유리옥(羑里獄)의 현재 모습: 구글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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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후 주 문왕을 이어 주공이 효사를 만들었다는 견해가 전통적임(마융(馬融, 79~166)과 육적(陸績, 188~219) 등): 효사의 일부 내용들이 주나라 문왕 이후의 일을 담고 있음</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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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3999237 『사기』 「공자세가(孔子世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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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book.skku.edu/%ec%a4%91%ea%b5%ad-%ea%b3%a0%eb%8c%80%ec%82%ac%ed%9a%8c%ec%9d%98-%ed%98%95%ec%84%b1%ec%82%ac%eb%a7%88%ec%b2%9c%ec%82%ac%ea%b8%b0/ 오거서에 실린 사기 공자세가 감상평]
  
* 『사기』 「공자세가(孔子世家)」
 
 
   “공자가 만년에 『역(易)』을 좋아해서 「단(彖)」, 「계(繫)」, 「상(象)」, 「설괘(說卦)」, 「문언(文言)」을 정리했다. 『역』 읽기를 죽간을 엮은 가죽 끈이 세 번 끊어질 정도로 했다.[위편삼절(韋編三絕)]
 
   “공자가 만년에 『역(易)』을 좋아해서 「단(彖)」, 「계(繫)」, 「상(象)」, 「설괘(說卦)」, 「문언(文言)」을 정리했다. 『역』 읽기를 죽간을 엮은 가죽 끈이 세 번 끊어질 정도로 했다.[위편삼절(韋編三絕)]
 
   孔子晚而喜易, 序彖·繫·象·說卦·文言. 讀易, 韋編三絕.”
 
   孔子晚而喜易, 序彖·繫·象·說卦·文言. 讀易, 韋編三絕.”
  
 
⇒ 십익, 『역전』 부분은 공자가 지었다고 보았음</br>
 
⇒ 십익, 『역전』 부분은 공자가 지었다고 보았음</br>

2023년 9월 13일 (수) 11:37 판

 이 주역은 누가 만들었을까요?

주역 형성에 관한 전통적인 견해

  • 『주역』 「계사전」
 “복희씨가 우러러서는 하늘에서 형상을 관찰하고 굽어보아서는 땅에서 법칙을 관찰하며 온갖 새와 짐승의 무늬를 살피고 각각의 토지에 마땅한 바를 살펴서 가깝게는 몸에서 멀게는 만물에서 그 형상을 취하였다. 이에 비로소 팔괘(八卦)를 만들어 이로써 신명(神明)의 덕에 통하고 만물의 실정을 분류하였다.”
 古者包犧氏之王天下也,仰則觀象於天,俯則觀法於地,觀鳥獸之文,與地之宜,近取諸身,遠取諸物,於是始作八卦,以通神明之德,以類萬物之情.

⇒ 8괘는 복희가 만들었다고 보았음


 “은(殷)·주(周)의 사이에 이르러 주왕(紂王)이 왕의 자리에 있으면서 하늘을 거스르고 만물에게 포악하게 했다. 문왕이 제후를 규합해서 (하늘의) 명(命)에 순종하고 도를 행하고자 해서 하늘과 인간을 잇는 점(占)을 본받을 수 있었다. 이에 역(易)을 중첩해서 여섯 효를 만들고 상·하편을 지었다.”
 至於殷·周之際, 紂在上位, 逆天暴物. 文王以諸侯順命而行道, 天人之占可得而效. 於是重易六爻, 作上下篇.

주나라 문왕이 6개의 효를 중첩시켜 64괘를 만들었고 괘사를 달았다고 전통적으로 생각해 왔음

주나라 문왕이 갇혀 있었던 유리옥(羑里獄)의 현재 모습: 구글지도


  • 이후 주 문왕을 이어 주공이 효사를 만들었다는 견해가 전통적임(마융(馬融, 79~166)과 육적(陸績, 188~219) 등): 효사의 일부 내용들이 주나라 문왕 이후의 일을 담고 있음


오거서에 실린 사기 공자세가 감상평

 “공자가 만년에 『역(易)』을 좋아해서 「단(彖)」, 「계(繫)」, 「상(象)」, 「설괘(說卦)」, 「문언(文言)」을 정리했다. 『역』 읽기를 죽간을 엮은 가죽 끈이 세 번 끊어질 정도로 했다.[위편삼절(韋編三絕)]
 孔子晚而喜易, 序彖·繫·象·說卦·文言. 讀易, 韋編三絕.”

⇒ 십익, 『역전』 부분은 공자가 지었다고 보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