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 박괘와 복괘로 생각해 보는 삶과 죽음"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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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과불식(碩果不食)이니 군자(君子)는 득여(得輿)하고 소인(小人)은 박려(剝廬) 리라. | 석과불식(碩果不食)이니 군자(君子)는 득여(得輿)하고 소인(小人)은 박려(剝廬) 리라. | ||
− | 큰 과일은 먹지 않으니 군자는 수레를 얻을 것이고 소인은 오두막집마저 허물어뜨릴 것이다. | + | '''큰 과일은 먹지 않으니 군자는 수레를 얻을 것이고 소인은 오두막집마저 허물어뜨릴 것이다.''' |
=> 군자는 힘겨운 시기에도 큰 과일이 될 싹을 먹어 치우지 않고 기다림. 마침내 사람들의 신뢰와 여론을 얻고 명예를 얻게 됨. 소인은 그 반대임</br> | => 군자는 힘겨운 시기에도 큰 과일이 될 싹을 먹어 치우지 않고 기다림. 마침내 사람들의 신뢰와 여론을 얻고 명예를 얻게 됨. 소인은 그 반대임</br> |
2023년 10월 22일 (일) 23:00 판
☞ 삶의 흥망성쇠의 이야기를 확장시키면 인간의 태어나고 죽음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까지 확장시킬 수 있을 겁니다. 여러분은 삶과 죽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주역』의 흥망성쇠의 원리를 단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박괘(剝卦)와 복괘(復卦)
박괘(剝卦), 인생의 한겨울
○ 소인배로 상징되는 음(陰)이 아래에서부터 양(陽)을 깎아나가는 시기
○ 박괘는 속이 어둡고 흉악한 사람들로 가득 찬 세상임
○ 끊임없이 “깎여“ 나가는 시기. 일에 대한 성과도, 원하는 성적도, 계획했던 일도, 경제적 상황도, 인간관계도 깎여나가는 시기. 온통 나를 이용하려는 사람들만 있는 것 같고 세상은 소인배들로만 가득한 것 같은 시기
○ 박괘의 가장 아래 효는 음으로 시작해서 첫번째, 두번째, 세번째, 네번째, 다섯번째 획을 지날 때에도 어둡고 추운 세상은 계속됨. 처음에 조금 있으면 나아지겠지 했는데 도무지 나아지지 않고 더 악화되기만 함
○ 그런데 이 암흑이 가득할 것만 같던 끊임없는 지하 동굴 속을 헤매다, 저 멀리서 빛 한 줄기가 들어옴. 박괘의 가장 위, 가장 마지막 양효임
- 박괘의 마지막, 상구 효사
석과불식(碩果不食)이니 군자(君子)는 득여(得輿)하고 소인(小人)은 박려(剝廬) 리라. 큰 과일은 먹지 않으니 군자는 수레를 얻을 것이고 소인은 오두막집마저 허물어뜨릴 것이다.
=> 군자는 힘겨운 시기에도 큰 과일이 될 싹을 먹어 치우지 않고 기다림. 마침내 사람들의 신뢰와 여론을 얻고 명예를 얻게 됨. 소인은 그 반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