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 박괘와 복괘로 생각해 보는 삶과 죽음"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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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괘(剝卦), 인생의 한겨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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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괘(剝卦), 깎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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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인배로 상징되는 음(陰)이 아래에서부터 양(陽)을 깎아나가는 시기</br>
 
○ 박괘는  속이 어둡고 흉악한 사람들로 가득 찬 세상임</br>
 
○ 끊임없이 “깎여“ 나가는 시기. 일에 대한 성과도, 원하는 성적도, 계획했던 일도, 경제적 상황도, 인간관계도 깎여나가는 시기. 온통 나를 이용하려는 사람들만 있는 것 같고 세상은 소인배들로만 가득한 것 같은 시기</br>
 
○ 박괘의 가장 아래 효는 음으로 시작해서 첫번째, 두번째, 세번째, 네번째, 다섯번째 획을 지날 때에도 어둡고 추운 세상은 계속됨. 처음에 조금 있으면 나아지겠지 했는데 도무지 나아지지 않고 더 악화되기만 함</br>
 
○ 그런데 이 암흑이 가득할 것만 같던 끊임없는 지하 동굴 속을 헤매다, 저 멀리서 빛 한 줄기가 들어옴. 박괘의 가장 위, 가장 마지막 양효임</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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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괘의 순서: 현행본 『주역』의 23번째 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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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剝)의 의미: 박괘의 ‘박(剝)’은 일반적으로 깎여서 떨어진다는 ‘박락(剝落)’의 의미로 쓰이고 있음. 이를 음양소식(陰陽消息: 음양이 깎이고 자라남)의 관점에서 설명하곤 함. 즉 음이 이제 막 자라나기 시작해서 양을 변화시켜 양이 깎여 떨어져나가는 상(象)으로 해석하는 것임
  
* '''박괘의 마지막, 상구 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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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괘는 다섯 효가 음효로 이루어져 있어 소인으로 가득한 세상으로 해석되기도 함. 양이 군자의 상징을 가진 데 반해 음은 소인의 상징을 지니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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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괘는 초효의 소인으로 상징되는 음효가 점점 이효, 삼효, 사효, 오효로 올라가면서 자라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는 것이며, 이는 소인의 세력이 강해져서 군자의 세력이 약해지고 있는 상황으로 해석될 수도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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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괘의 마지막, 상구 효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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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style="color:#3c68ba">上九(상구)는 碩果不食(석과불식)이니 君子(군자)는 得輿(득여)하고 小人(소인)은 剝廬(박려)리라.</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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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style="color:#3c68ba">'''上九(상구)는 碩果不食(석과불식)이니 君子(군자)는 得輿(득여)하고 小人(소인)은 剝廬(박려)리라.'''</span>
 
   <span style="color:#3c68ba">'''상구는 큰 과일은 먹지 않으니(큰 과일이 먹히지 않으니) 군자는 수레를 얻을 것이고 소인은 오두막집마저 허물어뜨릴 것이다.'''</span>
 
   <span style="color:#3c68ba">'''상구는 큰 과일은 먹지 않으니(큰 과일이 먹히지 않으니) 군자는 수레를 얻을 것이고 소인은 오두막집마저 허물어뜨릴 것이다.'''</span>
  
 
=> 군자는 힘겨운 시기에도 큰 과일이 될 싹을 먹어 치우지 않고 기다림. 마침내 사람들의 신뢰와 여론을 얻고 명예를 얻게 됨. 소인은 그 반대임</br>
 
=> 군자는 힘겨운 시기에도 큰 과일이 될 싹을 먹어 치우지 않고 기다림. 마침내 사람들의 신뢰와 여론을 얻고 명예를 얻게 됨. 소인은 그 반대임</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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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22일 (일) 23:11 판

삶의 흥망성쇠의 이야기를 확장시키면 인간의 태어나고 죽음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까지 확장시킬 수 있을 겁니다. 여러분은 삶과 죽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주역』의 흥망성쇠의 원리를 단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박괘(剝卦)와 복괘(復卦)

박괘+복괘.png

박괘(剝卦), 깎임

박괘.jpg


  • 괘의 순서: 현행본 『주역』의 23번째 괘
  • 박(剝)의 의미: 박괘의 ‘박(剝)’은 일반적으로 깎여서 떨어진다는 ‘박락(剝落)’의 의미로 쓰이고 있음. 이를 음양소식(陰陽消息: 음양이 깎이고 자라남)의 관점에서 설명하곤 함. 즉 음이 이제 막 자라나기 시작해서 양을 변화시켜 양이 깎여 떨어져나가는 상(象)으로 해석하는 것임

12벽괘.png

  • 박괘는 다섯 효가 음효로 이루어져 있어 소인으로 가득한 세상으로 해석되기도 함. 양이 군자의 상징을 가진 데 반해 음은 소인의 상징을 지니고 있음
  • 박괘는 초효의 소인으로 상징되는 음효가 점점 이효, 삼효, 사효, 오효로 올라가면서 자라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는 것이며, 이는 소인의 세력이 강해져서 군자의 세력이 약해지고 있는 상황으로 해석될 수도 있는 것임


박괘의 마지막, 상구 효사

박괘 상구.png

 上九(상구)는 碩果不食(석과불식)이니 君子(군자)는 得輿(득여)하고 小人(소인)은 剝廬(박려)리라.
 상구는 큰 과일은 먹지 않으니(큰 과일이 먹히지 않으니) 군자는 수레를 얻을 것이고 소인은 오두막집마저 허물어뜨릴 것이다.

=> 군자는 힘겨운 시기에도 큰 과일이 될 싹을 먹어 치우지 않고 기다림. 마침내 사람들의 신뢰와 여론을 얻고 명예를 얻게 됨. 소인은 그 반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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