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 단군신화"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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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군신화 내용 들여다보기''' (한국철학사연구회, <<한국철학사상사>>, 심산, 2013)  
 
* '''단군신화 내용 들여다보기''' (한국철학사연구회, <<한국철학사상사>>, 심산, 2013)  
  
'''①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65006 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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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①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65006 환인]'''
  
○ 환인을 <<삼국유사>>에서는 제석(帝釋)이라고 설명했음<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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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석은 불교에서 천제(天帝) 즉 하느님을 말함<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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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국유사>>의 저자인 일연이 스님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불교 용어로 풀이한 것이 이해가 됨<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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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국유사>>의 저자인 일연이 스님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불교 용어로 풀이한 것이 이해가 됨<br/>
○ 단군신화에는 고대로부터 한국에 하늘에 대한 일정한 관념이 있었다는 점을 말해줌<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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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군신화에는 고대로부터 한국에 하늘에 대한 일정한 관념이 있었다는 점을 말해줌<br/>
○ 우리 민족의 시조를 단군에 두고 있고 단군은 그 기원을 하늘에 두고 있음. 하늘은 도덕적 신성을 보증하는 것이며 독자적인 신앙체계로서 하늘을 공경하는 경천(敬天) 사상이 있었음을 알 수 있음<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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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민족의 시조를 단군에 두고 있고 단군은 그 기원을 하늘에 두고 있음. 하늘은 도덕적 신성을 보증하는 것이며 독자적인 신앙체계로서 하늘을 공경하는 경천(敬天) 사상이 있었음을 알 수 있음<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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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자 환웅을 적자(嫡子: 정실이 낳은 자녀)가 아닌 서얼의 자손으로 해석하기도 하고, 여러 아들이라고 해석하기도 함<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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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자(庶子)'의 '서(庶)'자는 '많다', '여럿이다', '풍성하다'라는 뜻이 먼저 있음<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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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라서 서자 환웅은 환인의 여러 아들 가운데 한 명이라고 해석해 볼 수 있음<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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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는 단군신화 속에서 가족주의적 성격이 있다는 지적에서 볼 수 있음<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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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한국철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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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10일 (목) 00:03 판

<<삼국유사>> <기이>

한국사데이터베이스_삼국유사 번역문을 볼 수 있는 사이트


○ 일연 지음, 김원중 옮김, <<삼국유사>>, 을유문화사, 2005, 33쪽

 '기이'란 기이한 것을 기록한다는 뜻이다. ... 
 특히 맨 첫머리에서도 드러나듯 일연의 <<삼국유사>> 찬술 의도와 서술 태도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서 우리 개국 시조 단군의 존재를 처음으로 내세우면서 신이(神異)로움의 정당성과 비합리주의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으며 민족 자주적 시각을 나타내고 있다.
 ☞질문: 왜 건국신화들은 신이(神異: 신기하고 이상함)한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있을까?

참고: 한국 성씨 시조 신화. 내 성씨의 시조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 건국신화의 신이함에 대해

- 오세정, <한국 신화의 원형적 상상력의 구조: 신이(神異)에 대한 상상력의 범주와 신화의 사유체계>, <<한민족어문학>> 제49집, 240~261쪽

○ 신화 텍스트에서 드러나는 특성은 인간적 세계와 구별되는 차이, 특히 인간적 한계와 범주를 넘어서는 초월성에 있음. '다름[이(異)]'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신이', 부정적 인식을 괴이로 본다면 신화는 신이의 텍스트임
○ 신성존재에 대한 상상력: 신성한 존재에 대한 인식이나 관념은 현실 세계인 물질세계를 지배하는 초월적이고 우월한 본질에 대한 믿음에서 기인함. 한국 신화에서 이 신성한 존재는 천상에서 명령하고 군림하기 보다는 인간 세계로 스스로 강림해서 인간들의 왕이 되어 천상의 질서를 지상으로 이식시킴
○ 세계 법칙에 대한 상상력: 신화에서는 존재자들과 세계에 대한 질서와 법칙이 드러남. 인간은 자신이 존재하고 생활하는 세계와 공동체에 특별한 논리를 부여하고 그것을 확보하려고 노력함. 건국신화에서 일관되게 나타나는 '천손강림(天孫降臨: 하늘의 자손이 땅으로 강림함)' 모티프도 강력한 존재에 의한, 천상의 질서 이입을 통해 통일된 세계법칙을 수립하고자 하는 욕망의 산물임
○ 특히 한국 신화에서 발견할 수 있는 기본 사유체계는 신성의 인간화, 인성의 신격화의 과정에 관한 것임. 신과 인간의 교섭과 소통이 신화에 나타나며, 신화 전승집단은 이것을 통해 자신이 속한 인간세계의 법칙을 인지하고 반성함. 또한 인간 세계의 주된 추구 가치는 가족의 복원, 통치질서의 수립임


<<삼국유사>> <기이> 고조선(古朝鮮) 왕검조선(王儉朝鮮): 단군왕검이 아사달에 도읍하다

번역문 출처: 한국사데이터베이스(국사편찬위원회)

 ≪위서(魏書)≫에 이르기를, “지금으로부터 2천여 년 전에 단군왕검(壇君王儉)이 있어 아사달(阿斯達)에 도읍을 정하였다, 나라를 개창하여 조선(朝鮮)이라 했으니 고[高-요임금-]와 같은 시대이다."
  • 고고학적 발굴과 아사달

Asa.jpg

출처: <<동아일보>> 2007.5.26일자, 신용하 교수 제공 사진
○ 대문구문화에서 발굴된 토기는 고조선 전기 청천강 이남부터 한강 이북 지역에 크게 성행 사용되어 지금도 발굴되고 있는 고조선 전기문명의 특유의 토기형식인 팽이형 토기와 같은 모양임
○ 대문구문화에서 발굴된 팽이형 토기 윗부분에 새겨진 그림을 신용하는 아사달 문양이라고 보았음
아사달 설명
○ 신용하는 고조선이 한반도에서 건국된 후 북으로는 요동, 요서 방면으로, 서로는 발해와 서해를 건너 산동, 하북, 하남 방면으로, 넘으로는 한강을 건너 한반도 남해안으로 확산되어 고조선문명권을 형성 발전시켜 간 것이라고 보기도 했음
-출처: 신용하, 「고조선 ' 아사달 ' 문양이 새겨진 산동 대문구문화 유물」, 『한국학보』 27권 1호, 일지사, 2001, 2~23쪽


<<삼국유사>> <기이> 고조선(古朝鮮) 왕검조선(王儉朝鮮): 환웅이 천하에 자주 뜻을 두어 인간세상을 구하고자 하다

번역문 출처: 한국사데이터베이스(국사편찬위원회) (부분 수정)

 (가) ≪고기(古記)≫에 이르기를, “옛날에 ① 환인(桓因)의 ② 서자(庶子)인 환웅(桓雄)이 천하(天下)에 자주 뜻을 두어, 인간세상을 구하고자 하였다. 
 아버지가 아들의 뜻을 알고 삼위태백(三危太伯)을 내려다보니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할 만한지라, 이에 천부인(天符印) 세 개를 주며 가서 다스리게 하였다. 
 웅(雄)이 무리 삼천을 거느리고 태백산(太伯山) 정상 신단수(神壇樹;神檀樹) 밑에 내려와 신시(神市)라 하고 이에 환웅천왕(桓雄天王)이라 하였다. 
 풍백(風伯)·우사(雨師)·운사(雲師)를 거느리고 곡(穀)·명(命)·병(病)·형(刑)·선악(善惡) 등 무릇 인간의 삼백육십여 가지의 일을 주관하며 세상을 다스리고 교화하였다. 


 (나) 이때에 곰 한 마리와 호랑이 한 마리가 있어 같은 굴에 살면서  항상 신(神) 환웅(雄)에게 기도하되 화(化)하여 사람이 되기를 원했다. 
 이에 신 환웅은 신령스러운 쑥 한 타래와 마늘 스무 개를 주면서 말하기를 ‘너희들이 이것을 먹고 백일(百日) 동안 햇빛을 보지 않으면 곧 사람의 모습이 될 것이니라.’라고 하였다. 
 곰과 호랑이는 그것을 받아서 먹어, 기(忌)한지 삼칠일(三七日)만에 곰은 여자의 몸이 되었으나, 범은 금기하지 못해서 사람의 몸이 되지 못하였다. 


 (다) 웅녀(熊女)는 혼인할 사람이 없었으므로 매양 단수(壇樹;檀樹) 아래서 잉태하기를 빌었다. 
 [환]웅이 이에 잠시 [사람으로] 변하여 그녀와 혼인하였다. 
 [웅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니단군왕검(壇君王儉;檀君王儉)이라 하였다. 
 당(唐)의 고(高)임금이 즉위한 지 50년인 경인(庚寅)에 도읍하고 비로소 조선이라 하였다. 또 도읍을 백악산아사달에 옮겼는데, 궁(弓) 혹은 방(方)이라고 한다.홀산(忽山)이라고도 하며 또는 금미달(今彌達)이라고도 한다. 그 후 1,500년 동안 나라를 다스렸다. 주(周)의 호왕(虎王-武王-)이 즉위한 기묘(己卯)에 기자(箕子)를 조선에 봉하니 단군은 곧 장당경(藏唐京)으로 옮겼다가 뒤에 아사달에 돌아와 숨어 산신(山神)이 되었으니 수(壽)가 1,908세다.”라고 하였다.


  • 단군신화의 구성 (한국철학사연구회, <<한국철학사상사>>, 심산, 2013, 30쪽)

○ 단군신화는 크게 (가), (나), (다)의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음
○ (가): 하늘, 신에 관한 이야기
○ (나): 땅, 물(物)에 관한 이야기
○ (다): 인간의 탄생에 관한 이야기
☞ 단군신화는 신에 관한 이야기의 형태로 존재하지만 그것에 담겨 있는 내용은 실제로는 인간의 이야기임
☞ 단군신화를 전하는 최초의 문헌인 <<삼국유사>>가 비록 단군으로부터 수천 수백여 년 후인 고려시대의 저작이기는 하지만 단군신화가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의 건국신화임에는 틀림없음. 신화는 그 시작부터 문자로 구성되지는 않았을 것임. 오랜 세월에 걸쳐 셀 수 없이 많은 인물들을 통해 구전되었을 것임


  • 단군신화 내용 들여다보기 (한국철학사연구회, <<한국철학사상사>>, 심산, 2013)
 환인
 ○ 환인을 <<삼국유사>>에서는 제석(帝釋)이라고 설명했음
○ 제석은 불교에서 천제(天帝) 즉 하느님을 말함
○ <<삼국유사>>의 저자인 일연이 스님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불교 용어로 풀이한 것이 이해가 됨
○ 단군신화에는 고대로부터 한국에 하늘에 대한 일정한 관념이 있었다는 점을 말해줌
○ 우리 민족의 시조를 단군에 두고 있고 단군은 그 기원을 하늘에 두고 있음. 하늘은 도덕적 신성을 보증하는 것이며 독자적인 신앙체계로서 하늘을 공경하는 경천(敬天) 사상이 있었음을 알 수 있음


여기 어디인지 아시나요?

Sot.jpg

-출처: 오마이뉴스 2018.2.28일자 임영근 기자


강원도에서는 솟대를 뭐라고 할까요?

☞ 솟대의 새는 하늘과 땅을 넘나들며 이를 이어주는 존재였음. 솟대의 새는 천상계 신들과 솟대가 세워진 마을의 주민들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했음


 ② 서자
 ○ 서자 환웅을 적자(嫡子: 정실이 낳은 자녀)가 아닌 서얼의 자손으로 해석하기도 하고, 여러 아들이라고 해석하기도 함
○ '서자(庶子)'의 '서(庶)'자는 '많다', '여럿이다', '풍성하다'라는 뜻이 먼저 있음
○ 따라서 서자 환웅은 환인의 여러 아들 가운데 한 명이라고 해석해 볼 수 있음
○ 이는 단군신화 속에서 가족주의적 성격이 있다는 지적에서 볼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