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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ang21c (토론 | 기여)님의 2024년 3월 20일 (수) 06:33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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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균관

  • 탕평비(蕩平碑)

○ 1742년(영조 18년) 3월 26일 왕세자가 성균관에 입교한 즈음 영조의 어명으로 성균관 반수교(泮水橋) 위에 세워진 비석. ‘탕평(蕩平)’이란 ‘서경(書經)’ 홍범(洪範)편의 ‘무편무당 왕도탕탕 무당무편 왕도평평(無偏無黨 王道蕩蕩 無黨無偏 王道平平)’에서 온 것으로, 공정한 정치를 해야 통치자의 입지가 평탄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음(참고: 한국일보 <탕평비(蕩平碑) 단상>

탕평비.png

☞ 그림출처: 서울역사박물관, 『성균관과 반촌』

탕평비 앞면

 周而弗比(주이불비) 乃君子之公心(내군자지공심) 比以弗周(주이불주) 寔小人之私意(시소인지사은)
 두루하며 치우치지 않음은 군자의 공적인 마음이고 치우치며 두루 하지 않음은 소인의 사사로운 마음이다
 子曰(자왈) 君子(군자)는 周而不比(주이불비)하고 小人(소인)은 比以不周(비이불주)니라.
 군자는 두루 통하면서도 편파적이 아니며 소인은 편파적이면서도 통하지도 않는다.
 (『논어』 「위정(爲政)」)

탕평비 뒷면

 황조 승정 기원 후 115년째 임술년 봄 3월 26일 직접 써서 반수교 옆에 세우라 명하다. 
 위 8자는 성인의 가르침이요, 아래의 12자는 
 아! 지금의 다음 세대를 힘쓰게 하는 뜻이다


  • 하마비(下馬碑)

하마비.jpg

○ 말에서 내려 걸어감으로써 예의를 표시하라는 문구를 새겨서 궐문(闕門) · 능묘(陵廟) · 문묘(文廟) · 서원(書院) 등의 입구에 세우는 비석
○ 누구든 말에서 내려야 한다는 문구가 비석의 표면에 적혀 있음. 각 궁궐의 정문 밖, 종묘 입구에 세웠으며, 성균관을 비롯한 각 지방의 문묘 밖 홍살문에 하마비를 세웠음
○ 왕이나 장군 · 고관 · 성현들의 출생지나 무덤 앞에 세워놓기도 하였는데, 말에서 내려 걸어가는 것이 이들에 대한 존경심의 표시이자 예의에 합당했기 때문
참고: 한국민족대백과사전 하마비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