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 곤괘로 보는 동양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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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역을 알면 동양문화가 보인다!
坤(곤)은 元亨(원형)하고 利牝馬之貞(리빈마지정)이니 君子(군자)의 有攸往(유유왕)이니라. 先(선)하면 迷(미)하고 後(후)하면 得(득)하리니 主利(주리)하니라. 西南(서남)은 得朋(득붕)이요 東北(동북)은 喪朋(상붕)이니 安貞(안정)하여 吉(길)하니라. 곤(坤)은 크게 형통하고 암말의 바름이 이로우니 군자가 나아갈 곳이 있는 것이다. 먼저 가면 헤매고 나중에 가면 얻어서 이로움을 주관할 것이다. 서남쪽으로 가면 벗을 얻을 것이고 동북쪽으로 가면 벗을 잃어버릴 것이니 올바름을 지킴에 편안하여 길할 것이다.
彖曰(단왈) 至哉(지재)라 坤元(곤원)이여 萬物(만물)이 資生(자생)하나니 乃順承天(내순승천)이니 坤厚載物(곤후재물)이 德合无疆(덕합무강)하며 含弘光大(함홍광대)하여 品物(품물)이 咸亨(함형)하나니라. 牝馬(빈마)는 地類(지류)니 行地无疆(행지무강)하며 柔順利貞(유순리정)이 君子攸行(군자유행)이라. 先(선)하면 迷(미)하여 失道(실도)하고 後(후)하면 順(순)하여 得常(득상)하리니 西南得朋(서남득붕)은 乃與類行(내여류행)이요 東北喪朋(동북상붕)은 乃終有慶(내종유경)하리니 安貞之吉(안정지길)이 應地无疆(응지무강)이니라.
「단전(彖傳)」에 말했다. “지극하다, 곤(坤)의 원(元)이여! 만물이 이것에 바탕하여 생겨나니, 이에 유순하게 하늘을 이어받는 것이니 곤이 두터움으로 만물을 싣고 있는 것은 덕이 하늘의 끝없는 덕에 합치되며 포용하고 넓고 빛나고 커서 만물이 다 형통한 것이다. 암말은 땅의 부류이니, 땅을 걸어감이 끝이 없으며 유순하고 올바름을 지켜나감을 이롭게 여김이 군자의 행하는 바이다. 먼저 하면 혼미하여 도(道)를 잃고 뒤에 하면 따라가서 떳떳함을 얻으리니, 서남으로 가면 벗을 얻는다는 것은 동류(同類)와 함께 가는 것이고, 동북으로 가면 벗을 잃는다는 것은 마침내 경사가 있다는 것이다. 바른 것을 지킴을 편안히 여기는 길함이 땅의 끝없는 덕에 상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