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 태괘와 비괘로 보는 소통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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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통이 왜 필요할까요? 소통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소통의 본질이 뭘까요?
태괘(泰卦)와 비괘(否卦), 소통과 불통
태괘
- 태괘(泰卦)의 괘상
○ 지천태(地天泰), 건하곤상(乾下坤上)
○ 태괘는 하괘의 건괘와 상괘의 곤괘로 구성되어 있음
- 괘의 순서: 『주역』의 11번째 괘
- 태(泰)의 의미
○ 태(泰)는 기본적으로 편안한, 태평함을 의미함
○ 태괘는 기본적으로 다스려지는 시대, 태평한 시대를 의미
○ 서로 교류하고 소통해서 태평해질 수 있는 상황
☞ 그런데 왜 하늘과 땅이 뒤집힌 태괘가 태평함, 소통을 의미하는 괘일까?
비괘
- 비괘(否卦)의 괘상
=> 태괘와 비괘는 위아래가 서로 뒤집혀 있어서 위아래가 뒤집혀 있다는 뜻에서 도전괘(倒顚卦)라고도 함
○ 천지비(天地否), 곤하건상(坤下乾上)
○ 비괘는 하괘의 곤괘와 상괘의 건괘로 구성되어 있음
- 괘의 순서: 『주역』의 12번째 괘
- 비(否)의 의미
○ '否'는 '아니다'라는 뜻일 때는 '부'라고 읽고 '막히다'는 뜻일 때는 '비'라고 읽음
○ 태괘가 천지가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는 상태라면 비괘는 이러한 교류와 소통이 막힌 상태임
○ 비괘의 전체적인 뜻은 막힘, 불통이지만 비괘의 효사로 들어가서 살펴보면 실제로는 흉이나 허물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음. 비괘의 시대에는 자신의 뜻을 알아주기 어려운 시대인 만큼 군자가 자신의 뜻을 펼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결국 순리대로, 옳은 신념을 따라 이 시기를 겪어낼 수 있다면 마지막에는 막힌 것이 그치고 전복되는 새로운 전환기가 도래하게 됨
태괘(泰卦) 괘사
復(복)은 亨(형)하여 出入(출입)에 无疾(무질)하여 朋來(붕래)라야 无咎(무구)리라. 反復其道(반복기도)하여 七日(칠일)에 來復(래복)하니 利有攸往(리유유왕)이니라. 복(復)은 형통하여 나가고 들어옴에 병이 없어서 벗이 와야 허물이 없으리라. 그 도(道)를 반복하여 7일 만에 와서 회복하니, 갈 바를 둠이 이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