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 태괘와 비괘로 보는 소통의 지혜

An_SW
Esang21c (토론 | 기여)님의 2023년 11월 6일 (월) 10:20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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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이 왜 필요할까요? 소통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소통의 본질이 뭘까요?

태괘(泰卦)와 비괘(否卦), 소통과 불통

태괘

  • 태괘(泰卦)의 괘상

태괘 괘상.jpg

○ 지천태(地天泰), 건하곤상(乾下坤上)
○ 태괘는 하괘의 건괘와 상괘의 곤괘로 구성되어 있음

  • 괘의 순서: 『주역』의 11번째 괘
  • 태(泰)의 의미

○ 태(泰)는 기본적으로 편안한, 태평함을 의미함
○ 태괘는 기본적으로 다스려지는 시대, 태평한 시대를 의미
○ 서로 교류하고 소통해서 태평해질 수 있는 상황

그런데 왜 하늘과 땅이 뒤집힌 태괘가 태평함, 소통을 의미하는 괘일까?


비괘

  • 비괘(否卦)의 괘상

비괘 괘상.jpg


태괘+비괘.jpg

=> 태괘와 비괘는 위아래가 서로 뒤집혀 있어서 위아래가 뒤집혀 있다는 뜻에서 도전괘(倒顚卦)라고도 함

○ 천지비(天地否), 곤하건상(坤下乾上)
○ 비괘는 하괘의 곤괘와 상괘의 건괘로 구성되어 있음

  • 괘의 순서: 『주역』의 12번째 괘
  • 비(否)의 의미

○ '否'는 '아니다'라는 뜻일 때는 '부'라고 읽고 '막히다'는 뜻일 때는 '비'라고 읽음
○ 태괘가 천지가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는 상태라면 비괘는 이러한 교류와 소통이 막힌 상태임
○ 비괘의 전체적인 뜻은 막힘, 불통이지만 비괘의 효사로 들어가서 살펴보면 실제로는 흉이나 허물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음. 비괘의 시대에는 자신의 뜻을 알아주기 어려운 시대인 만큼 군자가 자신의 뜻을 펼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결국 순리대로, 옳은 신념을 따라 이 시기를 겪어낼 수 있다면 마지막에는 막힌 것이 그치고 전복되는 새로운 전환기가 도래하게 됨


태괘(泰卦) 괘사

 泰(태)는 小往(소왕)하고 大來(대래)하니 吉(길)하여 亨(형)하니라.
 태는 작은 것이 가고 큰 것이 오니 길하여 형통하다.
  • 작은 것(小)은 음을 의미하고 큰 것(大)은 양을 의미함
  • 하늘과 양은 위로 올라가려는 속성이 있기 때문에 아래에 있는 하늘과 양은 위로 올라가려고 하고 땅과 음은 아래로 내려가려는 속성이 있게 때문에 위에 있는 하늘과 음은 아래로 내려오려고 해서 서로 교류하기 때문에 태평해질 수 있음

태괘 괘사.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