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위(易緯)의 역학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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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위(易緯)』가 출현할 수 있었던 한대(漢代) 시대배경
천명(天命)의 이론화의 시도
☞ 김일권, 『동양 천문사상: 하늘의 역사』, 예문서원, 2007
- 『주역』에 나타난 천문(天文)
1. ‘인문’에 대비되는 천문
『주역』 비괘(賁卦) 「단전(彖傳)」
“천문을 관찰하여 시간의 변화를 살피며, 인문을 관찰하여 천하의 감화를 이룬다.(觀乎天文, 以察時變, 觀乎人文, 以化成天下)”
=> 시간의 변화, 시대의 변동을 하늘의 문식인 천문을 통해 비추어 본다는 의도를 담음. 인문에 대비되는 천문 범주를 설정함으로써 장차 둘의 관계가 긴밀해질 것임을 시사함
2. ‘지리’에 대비되는 천문
『주역』 「계사전」
“역은 천지에 준하는 까닭에 천지의 도를 두루 조율할 수 있다. 우러러 천문을 살피고, 구부려 지리를 살핀다. 이 때문에 어둠과 밝음의 원인을 안다.(易與天地準, 故能彌綸天地之道. 仰以觀於天文, 俯以察於地理, 是故知幽明之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