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속 군자와 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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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에서 군자 개념이 중요한 이유[편집 | 원본 편집]

  • 공자의 중요한 철학적 업적 중 하나, 군자 개념의 재정의

공자 이전의 군자, 소인은 계급적 개념이었다.
다시 말해 군자는 통치자 계급, 소인은 피통치자 계급으로 군자와 소인은 이미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 있었다.
하지만 공자는 이 군자, 소인 개념을 덕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도덕적 개념으로 재정의한다.
아무리 통치 계급으로 태어났어도 그만한 덕을 갖추지 못하면 소인이고 아무리 낮은 계급으로 태어났어도 군자다운 덕을 갖추게 되면 누구든 군자가 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논어에서 군자는 이전의 통치자 계급으로서의 계급적 의미, 덕성을 갖추고 있느냐 여부에 따른 도덕적 의미가 함께 쓰이고 있다.

  • 공자가 제시한 인간 본성, 인간 덕의 보편성
1. 子曰(자왈) 天生德於予(천생덕어여).
   공자가 말했다. “하늘이 나에게 덕을 주셨다.”
   (『논어』 「술이(述而)」)
2. 子曰(자왈) 性相近也(성상근야)나 習相遠也(습상원야)니라.
   공자가 말했다. “본성은 서로 비슷하나 익히는 것이 달라서 서로 멀어지게 된다.”
   (『논어』 「양화(陽貨)」)

논어 워드클라우드[편집 | 원본 편집]

논어 워드클라우드2.png

☞논어에 보이는 명사들을 워드클라우드로 시각화 한 것으로 군자, 소인이 중요 개념 중 하나로 다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논어에 보이는 군자와 소인에 관한 구절[편집 | 원본 편집]

1. 子曰(자왈) 性相近也(성상근야)나 習相遠也(습상원야)니라.
   공자가 말했다. “본성은 서로 비슷하나 익히는 것이 달라서 서로 멀어지게 된다.”
   (『논어』 「양화(陽貨)」)
2. 子曰(자왈) 君子(군자)는 周而不比(주이불비)하고 小人(소인)은 比以不周(비이불주)니라.
   군자는 두루 통하면서도 편파적이 아니며 소인은 편파적이면서도 통하지도 않는다.
   (『논어』 「위정(爲政)」)
3. 子曰(자왈) 君子(군자)는 懷德(회덕)하고 小人(소인)은 懷土(회토)하며 君子(군자)는 懷刑(회형)하고 小人(소인)은 懷惠(회혜)니라.
   군자는 덕을 생각하며 소인은 땅(좋은 땅에 안주함)을 생각하며, 군자는 형벌(법을 지킴)을 생각하며 소인은 은혜 받기를 생각한다. 
   (『논어』 「이인(里仁)」)
4. 子曰(자왈) 君子(군자)는 喩於義(유어의)하고 小人(소인)은 喩於利(유어리)니라.
   군자는 정의에 밝고 소인은 이익에 밝다. 
   (『논어』 「이인(里仁)」)
5. 子曰(자왈) 君子(군자)는 坦蕩蕩(탄탕탕)이오 小人(소인)은 長戚戚(장척척)이니라.
   군자의 마음은 평탄하고 너그러우며, 소인의 마음은 항상 근심에 차 있다. 
   (『논어』 「술이(述而)」)
6. 子曰(자왈) 君子(군자)는 成人之美(성인지미)하고 不成人之惡(불성인지악)하나니 小人(소인)은 反是(반시)니라.
   군자는 남의 좋은 점을 권장하여 이루게 하고 남의 악한 일은 선도하여 못하게 하지만 소인은 이와 반대이다.
   (『논어』 「안연(顏淵)」)
7. 君子之德(군자지덕)은 風(풍)이오 小人之德(소인지덕)은 草(초)라. 草上之風(초상지풍)이면 必偃(필언)하오
   (계강자가 공자께 무도(無道)한 이들을 죽여서 기강을 바로잡으면 어떻냐고 묻자) 그대가 정치함에 어찌 사람을 함부로 죽이려 하시오 당신이 선을 추구하면 백성도 이에 따를 것이며 군자의 덕은 바람과 같고 소인의 덕은 풀과 같습니다. 풀에 바람이 불면 풀은 반드시 바람에 따르게 마련입니다. 
   (『논어』 「안연(顏淵)」)
8. 子曰(자왈) 君子(군자)는 和而不同(화이부동)하고 小人(소인)은 同而不和(동이불화)니라.
   군자는 남과 화합하되 같아지려고 하지 않으며 소인은 같아지려고 하되 화합하지 않는다.  
   (『논어』 「자로(子路)」)
9. 子曰(자왈) 君子(군자)는 泰而不驕(태이불교)하고 小人(소인)은 驕而不泰(교이불태)니라.
   군자는 태연하나 교만하지 않고 소인은 교만하나 태연하지 못하느니라. 
   (『논어』 「자로(子路)」)
10. 子曰(자왈) 君子(군자)는 上達(상달)하고 小人(소인)은 下達(하달)이니라.
   군자는 날마다 위로 향하여 나아가며 소인은 날마다 아래를 향하여 나아간다. 
   (『논어』 「헌문(憲問)」)
11. 子曰(자왈) 君子(군자)는 固窮(고궁)이니 小人(소인)은 窮斯濫矣(궁사람의)니라.
   군자는 곤궁을 잘 견딜 수 있지만 소인은 곤궁해지면 마구 행동을 한다. 
   (『논어』 「위령공(衛靈公)」)
12. 子曰(자왈) 君子(군자)는 求諸己(구저기)오 小人(소인)은 求諸人(구저인)이니라.
   군자는 모든 책임의 소재를 자신에서 구하나 소인은 남에게서 구한다. 
   (『논어』 「위령공(衛靈公)」)
13. 小人(소인)은 不知天命而不畏也(부지천명이불외야)라 狎大人(압대인)하며 侮聖人之言(모성인지언)이니라.
   소인은 천명을 알지 못하여 두려워하지 않으며, 높은 어른을 예사로 알고 존경하지 않으며 성인의 말씀을 업신여긴다. 
   (『논어』 「계씨(季氏)」)
14. 小人(소인)이 有勇而無義(유용이무의)면 爲盜(위도)니라.
   소인이 용기만 있고 정의를 모르면 도둑질을 하게 된다. 
   (『논어』 「양화(陽貨)」)
15. 子夏曰(자하왈) 小人之過也(소인지과야)는 必文(필문)이니라.
   자하가 말하길 소인은 잘못을 저지르면 반드시 꾸며댄다. 
   (『논어』 「자장(子張)」)

오늘의 토론 주제 (2022.09.19)[편집 | 원본 편집]

1. 어디에서, 혹은 왜 군자와 소인으로 갈라지는가?2-1. 논어 속 인(仁), 군자는 오늘날 우리들에게 어떤 의미를 지닐 수 있는가? 2-2. 우리 일상 생활에서 어떻게 실천될 수 있을까?


토론 결과[편집 | 원본 편집]

1. 어디에서, 혹은 왜 군자와 소인으로 갈라지는가?

○ 군자는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줄 아는 사람
○ 군자와 소인의 본성은 같으나 수양에 따라 나뉨. 익히는 것이 달라서 나뉘게 됨
○ 군자는 세상을 대국적으로 볼줄 앎. 반면 소인은 자신의 이익에 급급함
○ 군자는 세상의 본질을 깨닫고자 살아감


2-1. 논어 속 인(仁), 군자는 오늘날 우리들에게 어떤 의미를 지닐 수 있는가?

○ 고전에서 나오는 내용이 현대에도 전해지는 이유는 그때 당시 인간의 보편성이 현대에도 이어지기 때문임. 논어의 군자는 그러한 의미에서 여전히 의미를 지닐 수 있음
○ 군자의 모습은 현대에서 원하는 인재상의 모습과도 일맥상통함
○ 논어는 도덕책에 나오지 않는 상황적인 요소를 담고 있으며 우리 일상의 현장을 담고 있음


2-2. 우리 일상 생활에서 어떻게 실천될 수 있을까?

○ 사회적 약자에게 편견을 가지지 않고 배려하기, 가족에게라도 먼저 관심을 가지고 전화하기
○ 이부자리 정리하기, 부모님께 자주 연락드리기
○ 중립적인 자세를 잡기
○ 명상하기, 하루 한번씩 만나는 사람에게 진심으로 칭찬하기, 약속시간 잘 지키기
○ 공동선을 향한 책임감 갖기
○ 타인의 의견 경청하기
○ 자기 자신에 대한 성찰과 반성 놓치지 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