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철학개설 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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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편집 | 원본 편집]

  • 동양의 프로메테우스 <동양철학에세이>(김교빈, 이현구 지음, 동녘, 2021) 187쪽
 "순자는 여러 면에서 프로메테우스와 유사합니다. 순자 이전의 사상가들은 대부분 모든 것의 근원을 하늘에서 찾았습니다. 만물을 낳아 준 것도 하늘이고, 만물을 주재하는 것도 하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늘은 만물 생성의 근원일 뿐 아니라 인간 도덕의 근원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순자는 인간과 하늘의 관계를 끊어 버렸습니다. 하늘이란 비가 오고 바람 부는 자연 현상에 지나지 않을 뿐이라고 보았습니다. 따라서 인간을 낳아 준 존재도 아니며 더구나 인간의 도덕적인 행위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 참고: 프로메테우스 신화

  • 순자 철학의 가치 <동양철학에세이>(김교빈, 이현구 지음, 동녘, 2021) 211쪽
 "순자는 날카로운 눈으로 인간의 어두운 면을 집어내고 현실적인 처방을 제시하였습니다. 순자는 인간을 파헤쳐 어두운 구석들을 다 끌어냈습니다. 마치 판도라의 상자에 들어 있던 불행들처럼, 그러나 그 제일 밑에 희망을 남겨 놓았습니다. 착한 일을 행하면서 본성을 거스를 수 있는 인위적인 의지가 그 희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