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철학에세이 노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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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의 정치론[편집 | 원본 편집]

  • 노자가 바라보았던 혼란한 사회의 원인인 욕망과 인위, 이것에 대한 자각에 기초한 정치론
 나라가 작고 백성 수가 적어야 한다.[소국과민(小國寡民)] -<<도덕경>> 80장
 총명과 지혜를 끊어 버리면 백성의 이익이 백 배로 늘어날 것이다. 인과 의 같은 도덕을 끊어 버리면 백성들이 옛날처럼 효성스럽고 자애롭게 될 것이다. -<<도덕경>> 19장
 똑똑한 사람을 높이지 않음으로써 백성들이 다투지 않게 만든다. 얻기 힘든 물건을 귀하게 여기지 않음으로써 백성들이 도덕질하지 않게 한다. 욕망을 일으킬 만한 것을 보여주지 않음으로써 백성들의 마음을 혼란스럽게 하지 않는다. -<<도덕경>> 3장

○ 주의할 점: 단순히 원시 사회로 돌아가자거나 우민 정치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아님
○ 당시 사회 혼란의 원인에 대한 비판: 생산력의 발달로 주나라의 종법제도가 무너지면서 신분 상승을 꾀하고 그 가정에서 논쟁, 전쟁이 일어나게 된 것을 비판함
○ 근원적인 도의 성질: 저절로 그러함[자연(自然)]. 인간을 다스리는 정치의 도 역시 '무위(無爲)', 억지로 인위적으로 하지 않는 것임

=> 노자 역시 공자와 마찬가지로 당시의 혼란한 사회[난세(亂世)]를 어떻게 다스려지는 사회[치세(治世)]로 전환시킬 수 있을 것인가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음

○ 한때 꿈꿨던 헬렌 니어링, 스콧 니어링의 삶

니어링부부.jpg

-사진출처: <<월간중앙>> 2016.10.17일자 [장석주의 인류의 ‘등대(燈臺)’를 찾아서(10) ‘비순응주의자’ 스코트 니어링(Scott Nearing)]

 ☞질문: 지금 그렇게 살지 못한다고 해서 이러한 삶이 내게 전혀 의미가 없는 것일까? 내가 삶을 대하는 태도는 어떠한가?


원초적 인간의 모습[편집 | 원본 편집]

 ☞질문: 원초적 인간의 모습이라고 하면 어떠한 모습이 떠오르나요? 부정적 생각이 떠오르나요, 긍정적 생각이 떠오르나요?
  • 평등하고 그 자체로 온전한 원초적 인간의 모습
 최고의 덕을 가진 사람은 의식적으로 덕을 얻으려고 애쓰지 않는다. 그래서 덕이 완전하게 나타난다. 수준이 낮은 사람은 의식적으로 덕을 얻고자 하며, 또 그것을 잃지 않으려고 안달한다. 그래서 덕이 완전하게 나타나지 않는다. 그리고 최상의 덕은 덕을 얻고자 애쓰지 않으며 그것을 바깥으로 자랑하려 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낮은 덕은, 덕을 얻고자 애쓸 뿐만 아니라 그것을 바깥에 나타내어 남에게 과시하려 한다. -<<도덕경>> 38장
 정말로 덕을 지닌 사람은 갓난아이와 같다. 갓난아이는 무지하고 무심하므로 독충도 찌르지 않고 맹수도 덤벼들지 않고 사나운 짐승도 발톱을 대지 않는다. 뼈가 연약하고 근육이 부드러우나 꽉 움켜진 주먹은 단단하다.
 ☞질문: 대교약졸(大巧若拙)이란 말 들어봤나요?

대교약졸(大巧若拙): 훌륭한 기교는 어수룩해 보인다.
=> 인위적 기교가 아닌 자연을 본받아 이루어지는 최고의 경지
○ 자연의 도를 따르는 사람은 총명하고 지혜로워 보이지 않음
○ 평등한 원초적 인간의 모습


  • 최고의 선은 물과 같음[상선약수(上善若水)]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 물은 만물에게 큰 이익을 주면서도 자기를 주장하여 다투지 않고, 누구나 싫어하는 낮은 장소에 머무르고 있다. 그래서 도의 본래 모습에 가깝다. -<<도덕경>> 8장

○ 세속적 가치에 익숙한 사람들이 싫어하는 낮은 곳, 습한 곳으로 흐르는 물의 덕이 최고의 선이라고 하면서 겸손의 덕을 중시, 우리의 일상적 상식에 대한 파격
○ 노자는 세상에서 말하는 악이란 '선이 결핍된 상태'를 말하는 것일 뿐이고 도는 선과 악을 갈라서 악을 박멸하겠다는 강직한 태도를 갖는 것은 죽음의 무리라고 했음
○ 어린아이나 새싹처럼 부드럽고 약한 것이 삶의 본래 모습이며 이것을 지키려고 한 것이 노자의 철학임


 ☞질문: 겸손이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 <<주역>>에서 겸손을 상징하는 겸괘(謙卦)에서 말하는 겸손

 地中有山(지중유산)이 謙(겸)이니 君子以裒多益寡(군자이부다악과)하여 稱物平施(칭물평시)하나니라.
 땅 속에 산이 있는 것이 겸(謙)이다. 군자는 이것을 본받아서 많은 것을 덜어내고 적은 곳에 보탠다. 사물의 균형을 살펴서 공평하게 베푼다. -<<주역>> 겸괘 <상전>
天道(천도)는 虧盈而益謙(휴영이익겸)하고 地道(지도)는 變盈而流謙(변영이류겸)하고 鬼神(귀신)은 害盈而福謙(해익이복겸)하고 人道(인도)는 惡盈而好謙(오영이호겸)하니 謙(겸)은 尊而光(존이광)하고 卑而不可踰(비이불가유)니 君子之終也(군자지종야)라. 하늘의 도(道)는 가득한 것을 이지러지게 하여 겸손한 것을 보태주고, 땅의 도(道)는 가득한 것을 변하여 겸손함으로 흐르게 하고, 귀신은 가득한 것을 해치고 겸손함에 복을 주고, 인간의 도는 가득한 것을 싫어하고 겸손함을 좋아하니, 겸손(謙)은 높은 사람은 더 빛나게 하고 낮은 사람은 넘을 수가 없으니[함부로할 수가 없으니], 군자의 끝마침이다. -<<주역>> 겸괘 <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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