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철학: 중용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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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이라는 책[편집 | 원본 편집]

○ <<예기>> 49편 중 31번째 편명임
○ <<중용>>은 한나라 때부터 중시되었음
○ 사마천은 <<사기>>에서 공자의 손자인 자사가 지은 것이라고 했고, <<한서(漢書)>> <예문지(藝文志)>에는 ‘중용설(中庸說)’ 2권이 소개되고 있음
○ <<중용(中庸)>>은 중국 송나라 때부터 <<논어>>, <<맹자>>, <<대학>>과 함께 사서(四書)라고 일컬어졌으며, 유가사상의 형이상학적 사유와 우주관을 보충해주고 있는 문헌임


중용의 의미[편집 | 원본 편집]

○ 중(中): 단지 산술적인 중간으로 생각해서는 안됨. ‘중’의 참뜻은 너무 지나치지도[과(過)], 모자라지도 않는[불급(不及)] 꼭 알맞은 것을 뜻함
○ 용(庸): 평범한 일상[상(常)]. 인간이 일상적으로 먹고 마시고 하는 것처럼 인간관계와 도덕에도 그대로 적용됨


<<중용>> 속 인성론의 정립[편집 | 원본 편집]

 하늘이 인간에게 부여한 것을 본성(性)이라 하고, 이 본성을 따르는 것을 도(道)라고 하고, 도(道)를 닦는 것을 교(敎: 교육, 가르침)라고 한다. 
 천명지위성, 솔성지위도, 수도지위교(天命之謂性, 率性之謂道, 修道之謂教). -<<중용>> 1장

=> 도덕의 근원인 하늘의 명(天命)과 인간 본성(性)을 동일시함으로써 유교적 인성론을 정립함

자연천 관념[편집 | 원본 편집]

 “천지의 도(道)는 한마디로 다 할 수가 있으니 그 특징이 한결같아 변치 않으므로 만물을 생성시킴이 헤아릴 수 없는 것이다. 천지의 도는 넓고 두텁고 밝고 유원하고 오래간다.”
 “저 하늘은 이 반짝임이 많이 모인 것인데 그 무궁함에 미쳐서는 해, 달, 별이 여기에 매여 있으며 만물이 여기에 덮여져 있다. 저 땅은 한 줌의 흙이 많이 모인 것인데 그 광대하고 두터움에 이르러서는 화산(華山)을 싣고 있으면서도 무거워하지 않으며 하천과 바다를 거두고 있으면서도 새지 않으며 만물이 여기에 실려 있다.”

=> 하늘, 땅을 반짝이는 것이 모인 것, 한 줌의 흙이 모인 것으로 봄

 “이제 산은 한 자잘한 돌이 많이 모인 것인데 그 광대함에 미쳐서는 초목이 생장하고 온갖 동물들이 살고 보물이 나온다. 이제 물은 한 잔의 물이 많이 모인 것인데 그 측량할 수 없음에 미쳐서는 큰 자라와 악어, 교룡, 물고기와 자라가 자라며 재화가 여기에서 번식한다.”

=> 산, 물 등의 자연이 생명력 가득한 곳으로 그려짐

○ 초월적인 천(天) 관념이 아닌, 자연 속 천지(天地)의 관념을 제시함으로써 우리 일상과 현실 속 자연 안에 담긴 생명력의 신비를 바라보게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