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유학: 회복"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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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삶은, 우리 사회는 늘 위기가 닥쳐올 수 있음. 이 사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혹여 놓치고 있는 것은 없는지 점검하고 안일해지지 않는 삶. 그렇다고 불안하게 살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오늘날의 위기가 내 삶을 더욱 온전하게 지켜가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긍정적 인식의 전환</br> | => 우리 삶은, 우리 사회는 늘 위기가 닥쳐올 수 있음. 이 사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혹여 놓치고 있는 것은 없는지 점검하고 안일해지지 않는 삶. 그렇다고 불안하게 살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오늘날의 위기가 내 삶을 더욱 온전하게 지켜가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긍정적 인식의 전환</b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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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물극필반(物極必反)''': 어떤 것이든 극에 달하면 반드시 돌아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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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color:#ff0000;">'''문제의 진짜 문제를 찾는 것은 위기를 초래하는 근본적인 요인에 가장 가까이 다가가 그 뿌리를 뽑으려는 것. 그래서 단기적인 회복이 아니라 근원적인 회복, 근원적인 전환을 꾀하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spa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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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궁극적으로는 '나'의 회복'''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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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pan style="color:#ff0000;">'''송나라 때 성리학자들의 주요 문제의식 중 하나, 인간 본성의 회복. 여전히 이러한 회복에 관한 이야기가 의미를 가질 수 있을까?'''</span> |
2024년 4월 23일 (화) 22:21 판
☞ 지금까지 겪었던 힘든 일 중에 어떤 경험이 가장 힘들었나요?
☞ 여러분은 위기 앞에서 얼마나 회복이 빠르신가요? 그런데 회복한다는 게 뭘까요? 돌아온다는 게 뭘까요? 어디로 돌아온다는 걸까요?
인구문제와 관련하여 논의되는 회복탄력성(resilience)
☞ 석재은, 「행복한 사회의 조건: 인구가족의 위기와 사회적 회복탄력성에 관한 국가간 비교 연구」, 『한국사회복지정책학회 춘계학술대회 발표논문집』, 한국사회복지정책학회, 2017
- 회복탄력성(resilience): 생태적 체계의 지속과 변화와 혼란을 처리하고 인구와 상태 변수들 간에 여전히 동일한 관계를 유지하는 능력. 지속능력(persistability), 적응능력(adaptability), 변용능력(transformability)
- 사회적 회복탄력성(social resilience): 3가지 차원으로 생각해 볼 수 있음
1. 사회행위자들이 당면한 위협을 직접적으로 활용가능한 자원을 사용하여 극복하는 방법. 사후반응적이고 모든 역경들을 즉각적으로 다루고 극복하는 역량. 문제처리 역량(coping capacities)
2. 과거의 경험으로부터 배울 수 있고 미래의 새로운 도전의 압박에 대해 스스로 적응할 수 있는 역량. 적응 역량(adaptive capacities)
3. 현재와 미래 위기 사건에서 개인의 복지와 지속가능한 사회적 강건성을 조성해나가는 제도들을 만들어나가는 역량. 변용 역량(transformative capacities)
☞ 그렇다면 유학에서는?
위기에 대한 긍정
군자는 편안하여도 위기를 잊지 않으며 잘 지키면서도 망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않으며 다스려져도 혼란함이 올 수 있다는 것을 잊지 않는다. 그래서 몸이 편안하게 나라와 가정을 잘 지켜갈 수 있다. 君子安而不忘危, 存而不忘亡, 治而不忘亂, 是以身安而國家可保也. -『주역』「계사전(繫辭傳)」
=> 우리 삶은, 우리 사회는 늘 위기가 닥쳐올 수 있음. 이 사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혹여 놓치고 있는 것은 없는지 점검하고 안일해지지 않는 삶. 그렇다고 불안하게 살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오늘날의 위기가 내 삶을 더욱 온전하게 지켜가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긍정적 인식의 전환
- 물극필반(物極必反): 어떤 것이든 극에 달하면 반드시 돌아옴
=> 이러한 물극필반의 인식은 과거로 회귀한다는 뜻이 아니라 우리 삶이 희노애락을 오르내리듯이 인생의 위기, 사회의 위기도 극에 달하면 다시 회복될 수 있는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의미. 보다 나은 돌아옴을 위해 내가 정신 차리고 주체적으로 무엇을 해야할지를 먼저 생각해 보라는 의미로 풀이할 수도 있음
☞ 문제의 진짜 문제를 찾는 것은 위기를 초래하는 근본적인 요인에 가장 가까이 다가가 그 뿌리를 뽑으려는 것. 그래서 단기적인 회복이 아니라 근원적인 회복, 근원적인 전환을 꾀하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
궁극적으로는 '나'의 회복
☞ 송나라 때 성리학자들의 주요 문제의식 중 하나, 인간 본성의 회복. 여전히 이러한 회복에 관한 이야기가 의미를 가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