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철학에세이 공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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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ang21c (토론 | 기여)님의 2022년 3월 29일 (화) 01:23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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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다운 사람

  • 공자의 중심사상, 인(仁)

○ <<논어>>에서 인이라는 글자가 106번이나 나옴
○ 인(仁)의 의미
- '어질다'
- 서양에서는 benevolence (자비심, 인정, 박애)로 번역하기도 함
=> 하지만 이 둘 모두 공자가 말한 의미를 다 담아내지 못함


  • 공자의 인이 가지는 철학사적 의미

○ 자연, 귀신에 대한 관심에서 문제의 중심을 인간으로 돌려놓았음
○ 공자 이전, 하늘, 신, 귀신에게 모든 일을 점쳤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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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 이게 무슨 흔적인 것 같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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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복(骨卜)
- 모든 일에 점을 쳤던 시대인 은나라 때의 점문화. 동물의 뼈나 등 껍데기 등을 추출하여 깨끗이 씻어 불에 구워 그것이 파열되게 만듦. 파열하여 나타난 변화와 흔적을 징조로 삼아 길흉을 판단했음
- 소의 어깨뼈, 사슴 어깨뼈 등 있었으며 구멍을 뚫고 불에 구운 흔적이 남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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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복(龜卜)
- 귀복은 주로 은나라 때 사용되었음
- 거북의 배 부분의 껍데기, 때로는 등껍질을 사용했음. 귀갑에 구멍을 파고 다시 불에 구운 후 껍데기의 균열 흔적에 근거하여 해석하는 것임
- 복(卜)이라는 본래 뜻은 뼈 위에 나타난 균열된 무늬를 말하는 것으로, 이를 징조로 삼아 길흉을 점쳤음
(정병석, 『점에서 철학으로』, 동과서,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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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골문
- 은나라의 수도였던 은허에서 발견된 문자
- 한자의 원형이 되는 문자
- 거북이 배껍질, 등껍질(甲)과 짐승의 견갑골(骨)에 새겨진 문자
- 신과 소통했던 점친 기록이 담겨져 있음


이전 신, 하늘, 귀신에 의지했던 문화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 공자

 어느 날 자로가 공자에게 물었다.
 "죽음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삶도 아직 다 모르는데 어찌 죽음을 말하겠느냐?"
 자로가 다시 물었다.
 "귀신 섬기는 법을 말씀해 주십시오."
 "사람도 다 못 섬기는데 어찌 귀신을 말하겠느냐?"

☞ 이 대화를 통해 공자의 관심이 귀신이 아니라 사람에, 사람에서도 죽음이 아니라 삶에 있었음을 알 수 있음


인본(人本)주의자인 공자가 중시함 인(仁)
- 인(仁)은 두 이(二) 자와 사람 인(人)자를 합해 놓은 것으로, 두 사람 사이의 관계를 나타내는 말임
- 사서 중 하나인 <<중용>>, <<맹자>>에서는 인을 '사람다움'으로 풀었음
- 공자의 관심은 어떻게 사는 것이 사람다움을 실현하는 길[도(道)]인가를 밝히는 데 있었음


공자가 말한 사람의 4가지 등급

소인
  - 이로우냐 해로우냐를 따지는 데 밝은 사람
  - 남들과 같아지는 일은 잘하지만 남들과 어울리지는 못하는 사람
  - 누구라도 그 사람을 대신할 수 있는 사람(주체를 잃고 남에게 얽매인 사람)
군자 - 옳으냐 그르냐를 따지는 데 밝은 사람 - 남들과 잘 어울리되 같아지지는 않는 사람(남과 같다면 자신의 존재 의미는 없어질 수 있음) - 자신의 역할을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사람
- 군자는 다스리는 계층, 군주의 자식, 지배계층을 의미했으나 공자는 군자의 의미를 지배 계층이 아니라 덕을 쌓은 사람으로 바꾸어 놓았음
인한 사람[사람다운 사람(인인(仁人)] - 남을 좋아하거나 미워하더라도 치우치지 않을 수 있는 사람 "오직 사람다운 사람만이 정말 남을 좋아할 수도 있고 남을 미워할 수도 있다." - 아니라고 해야 할 자리면 아니라고 하는 사람 "사람다운 사람은 맞설 자가 없다[인자무적(仁者無敵)]" "사람다움을 실천하는 일에서는 스승에게도 양보하지 말라." ④ 성인(聖人)
 ☞질문: 성인이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나요?
  - 성인이란 현실을 떠나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를 향한 큰 실천에서 나오는 것임
   "만일 백성들에게 널리 베풀어서 모든 사람을 구제할 수 있다면 사람다운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어찌 사람답다고만 할 수 있겠느냐. 반드시 성인의 경지일 것이다. 요순도 오히려 그렇지 못할까봐 항상 근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