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과 디지털 인문융합: 맹자의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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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율주행차 사고 문제는 고전적인 트롤리 딜레마 이론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유학에는 이러한 딜레마 상황이 없나요? 맹자에는 딜레마적 상황이 등장합니다. 그런데 맹자의 딜레마는 트롤리 딜레마와 같나요? 어떤 점에서 다른가요? 왜 달라질까요?
☞ 그런데 딜레마 상황 자체가 왜 설정되는 것일까요?
- MIT Moral Machine(도덕 게임)을 함께 하면서 경험한 것들
- 사람들마다 똑같은 딜레마 상황에서 판단하는 기준이 달랐다
- 어떤 사람은 자신을 운전자에, 어떤 사람은 보행자에 위치시키거나, 또 어떤 사람들은 멀찍이 떨어져 제3자의 관점에서 그 상황을 보았다
- A와 B, 둘 중에 하나에 국한될 수 없는 다른 경우의 수를 생각해 볼 수 있었다
=> 예를 들어 관계라는 변수에 의해 Moral Machine의 양상은 전혀 달라질 수 있음
- 왜 누군가는 꼭 죽어야 하는가, 왜 죽음을 전제로 두는가 하는 질문을 던지게 되었다
- 어떤 사람은 마음, 심성의 내면의 문제에서 문제상황을 들여다보고, 또 어떤 사람은 시스템, 사회구조의 외부 요인에서 문제상황을 들여다보았다.
☞ 이걸 보면서 드는 생각은 무엇인가요?
☞ 사람들의 다양한 윤리/도덕적 판단 기준+다양성을 아우르는 보편적 원칙, 이게 가능할까요?
맹자의 딜레마
☞ 선진(先秦) 유학 원전 자료 참고 사이트1(주석서, 한글번역문): 동양고전종합DB ☞ 선진(先秦) 유학 원전 자료 참고 사이트2(원문 DB): Chinese Text Project
☞ 하지만 기본적으로 전공생의 미덕은: 당장은 DB로 보더라도 논문을 쓸 때에는 원문 책을 찾아보는 습관을 가졌으면 합니다.
윤리/도덕적 판단의 다양성
☞ 윤리/도덕적 판단의 다양성의 기준이 있나요? 그 다양한 양상은 어떻게 전개되나요? 어떻게 정리해 볼 수 있을까요?
☞ 번역문 출처: 동양고전종합DB ☞ 원문DB 출처: Chinese Text Project
★ 참고: 우선 DB에 탑재된 것으로 맥락을 파악하되 논문을 쓸 때에는 본인이 직접 번역을 해야 합니다. 마찬가지고 원문 한자가 맞는지도 꼭 책을 찾아서 확인해야 합니다. DB 입력하는 과정에서 오/탈자가 있을 수 있고, 판본에 따라 글자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1.『맹자』, 「양혜왕 하(梁惠王 下)」 맹자의 제자로서 노나라에서 벼슬하고 있던 악정자(樂正子)가 들어가 평공을 뵙고 말하였다. “임금께서는 어찌하여 맹가(孟軻)를 만나지 않으셨습니까?” 평공이 말하였다. “혹자가 과인에게 말하기를 ‘맹자의 어머니 상이 아버지 상보다 더 성대하였다.’고 하였으므로 이 때문에 가서 만나보지 않았소.” “무슨 말씀입니까? 임금께서 이른바 더 성대하였다는 것은 아버지 상은 사(士)의 예(禮)로써 하고 어머니 상은 대부(大夫)의 예로써 하였으며, 아버지 상에는 삼정(三鼎)을 쓰고 어머니 상에는 오정(五鼎)을 쓴 것을 말합니까?” “아니오. 내관(內棺)과 외관(外棺), 수의(壽衣)와 이불을 아름답게 한 것을 말하오.” “이것은 이른바 더 성대하다고 할 만한 것이 아니니, 아버지의 상을 치를 때와 어머니의 상을 치를 때 빈부(貧富)가 같지 않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