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철학에세이 묵자1
피지배층의 대변자
☞질문: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정의가 없다고 여겨질 때, 약자가 핍박받고 있다고 여겨져 세상에 분노할 때 '나'는 어떻게 대응하나요?
☞ 이렇게 대응했던 사람도 있었다.
○ 자신의 온 삶을 약자들의 편에 서서 살아간 사람
○ 자기 가족과 다른 가족이 구별되어서는 안되고, 자기 나라 사람과 다른 나라 사람이 구별되어서도 안되고 모든 사람을 두루 평등하게 사랑해야 한다고 믿고 그대로 실천했던 사람
○ 강자가 등용하기에 충분한 뛰어난 전략과 저술을 가졌음에도, 그걸 자신의 명예와 부를 위해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약자가 강자에 의해 억압받지 않도록 자신의 능력을 약자를 위해 사용한 사람, 그들에게 어떠한 댓가도 바라지 않고, 혹여 그들이 자신을 이용할지라도 약자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사람
☞질문: 이런 삶이 과연 가능할까요? 대체 어떻게 가능할까요?
- 묵자라는 사람에 대해
○ 성은 묵(墨)이고 이름은 적(翟)임
○ 묵자는 공자, 맹자, 순자, 노자, 장자와 유사한 시대에 태어났지만 태어난 나라도, 태어나고 죽은 해도 불분명함
○ 공자보다 조금 뒤, 맹자보다 조금 앞이라고 짐작할 뿐임
○ 묵자의 성이 묵씨가 아니라, 묵형이라는 형벌을 받았기 때문에 묵씨라고 불렸다고 하는 이야기도 있음
○ 피부가 검었기 때문에 묵씨라고 불렸다고 하기도 하며 피부가 검다는 것은 그가 노동을 하는 계층이었음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이야기 하기도 함
=> 묵자는 피지배층 계층이었던 것으로 보이며 피지배 계층을 옹호하는 사상을 가졌음
○ 맹자가 "세상이 양주와 묵적의 주장으로 가득 찼다"라고 한 것으로 보면 당시 묵자의 영향력이 컸을 것으로 보임